가을의 문턱, 함양 역사와 문화, 군민 화합을 도모하는 물레방아골축제가 열린다.
함양물레방아골축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제53회 함양 물레방아골축제의 화려한 축포를 쏟아 올린다.
함양의 역사와 전통문화예술 계승 발전은 물론 상생 소통의 축제를 통해 군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물레방아골축제는 함양군의 대표 축제다.
올해 축제는 ‘잠시 머무는 가을 함양물레방아골축제와 함께’를 주제로, ‘가자 물레방아 돌고 도는 함양으로’를 슬로건으로 1일차 ‘천년의 날’, 2일차 ‘화합의 날’, 3일차 ‘희망의 날’로 개최된다.
천년의 날에는 고유제에 이어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풍물경연대회, 지리산 트롯트 가용제 예선이 열린다. 2일차 화합의 날에는 전국음악경연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한글 한시 백일장, 풍물경연대회, 연극공연, 청소년장기자랑, 지리산트롯트가요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마련됐다.
마지막날인 3일차 희망의 날에는 기악경연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영호남 노래교실 경연대회, 연극공연에 이어 폐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 열리는 물레방아골축제는 예년에 비해 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관광객들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승마체험과 연뿌리캐기, 해바라기씨 따기, 물레방아 만들기, 목공예체험, 청소년지역문화창조프로그램, 어린이 놀이기구, 범퍼카체험, 마술체험, 페이스페인팅, 농산물 낚시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물레방아골축제 기간 동안 군민체육대회와 함께 농산물엑스포도 함께 열려 축제의 즐길거리가 대폭 늘어난다.
11개 읍면이 참여하는 군민체육대회는 10~11일까지 2일간 개최되며 축구와 족구, 씨름 등 9개 정식종목과 함께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시범종목, 그리고 공굴리기, 승부차기 등 2개 오락 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아울러 함양의 명품 농특산물을 알리는 제11회 함양농산물엑스포도 10일부터 12일까지 상림 인근에서 개최되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축제에 앞서 지난 16일 축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축제를 최종 평가하는 축제 준비상황보고회가 열려 준비 상황은 물론 다양한 개선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임창호 군수는 “이번 준비보고회를 통해 더욱 세심한 준비로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에게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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