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 제58회 총동창회가 지난 5월17일 오후6시 모교 특설야외무대에서 700여명의 동문과 은사,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동문들이 행사장에 모여들자 동문들은 반가움의 인사를 서로 나누었다. 식전행사인 색소폰 연주로 행사의 포문을 열고 58회 주관기(회장 유성학) 동창생들을 중심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총동창회에는 주관기 58회 졸업생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동문들이 참여해 관심과 열의가 넘쳤으며 이 외에도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행사를 빛냈다. 58회 유성학 주관기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싱그러움이 그윽한 5월, 행사에 참석한 전 동문에게 감사를 드린다. 103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학교의 명예는 우리 동문의 몫이다.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고, 선배는 후배를 격려하고 아껴주는 끈끈한 함초 동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으며, “함양교육장을 지낸 조길래 교장선생님께서 열정 넘치는 추진력으로 대내외적으로 부러움을 사는 학교로 운영하고 계신다. 동창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준데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며 모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함께 전했다. 이날 본 행사에서는 은사님을 소개하고 동문들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은사님이 소개될 때마다 힘찬 박수로 맞이했으며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인사를 뜻 모아 전했다. 이어 유성학 총동창회장은 교산리 두산 출신으로 함양초 81회 동문인 미국 밴드빌트대학 유혜영 교수에게 앞으로의 발전을 축원하면서 자랑스런 함초인상을, 조길래 교장은 전년도 총동창회를 잘 이끌어 온 조인호 전 동창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이어서 주관기 58회 동창회에서 지역의 축구 꿈나무 함양유소년 FC에 대한 지원금 1000만원을 함양군축구협회 안병명 협회장에게 전달했으며 함양지역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줄 사랑의 나눔 쌀 100포대를 이용기 함양읍장에게 전달했다. 또 함양군내 거주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사랑의 이불 10채를 김흥식 함양군 다문화지원센터장에게 전달, 마지막으로 총동창회에서 모교 발전 기금 1000만원을 조길래 교장에게 전달했다. 조길래 함양초등학교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재학생과 전 교직원을 대표해서 행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새로운 100년의 시작! 새 역사 창조!’라는 슬로건에 맞게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명품학교로 거듭나겠다. 저를 비롯한 전 교직원은 520여명의 후배들을 국가가 바라고 선배님들이 원하는 유능한 인재로 키워나가겠다. 동문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모교사랑과 동창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함양초등학교는 1911년 함양보통공립학교로 개교하여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1회부터 100회까지 17,05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지역중심학교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1991년 ‘전국 아름다운 학교’에 선정될 정도로 공원화된 아름다운 실외환경을 자랑하며 교육공동체와 함께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동장에 마련된 식사자리에는 선·후배간의 정담을 나누었고 이어진 유성학 회장의 폐회선언에서는 함양초등학교 총동창회의 활기찬 도약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 동문들의 힘찬 박수와 함께 행사를 마무리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