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출신 김경수(53·17기) 대전고검장이 12월24일자로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서상면 출신인 김 고검장은 진주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7기로. 창원지검 거창지청장. 서울지검 부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검 홍보기획관. 수원지검 2차장. 인천지검 1차장. 부산지검 1차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서울고검 차장. 전주지검장. 대검 중수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형 비리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특수통인 김 고검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시의 비리 수사. 이용호 게이트 관련 감찰조사.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김홍업씨 비리 조사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아 처리하기도 했다. 검찰 내부에서 원칙과 정도를 따르는 검사의 모범으로 꼽히는 김 고검장은 지난해 12월4일 검찰 내분 사태가 불거진 이후 대검 중수부장으로 발탁돼 조직의 동요를 막고 잘 추스리기도 했으며. 이후 대검 중수부가 폐지되면서 대전고검장으로 임명된 이후 이번에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났다.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김 고검장은 고향 함양 사랑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 향우로서 지역의 행사에 참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현재 고향에는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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