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리산댐 거설 그 30년의 역사 2)지역민 살길 댐건설이 답이다. 3)지리산의 아픔은 우리들의 아픔 4)지리산댐 벤치마킹 한탄강댐 가보니   댐은 인간이 만든 구조물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는 물을 가둬 전기를 생산하고. 용수로 사용하고. 홍수 등 천재지변에 대응하는 것이 댐이다. 특히 물 부족과 전력난을 겪는 우리나라는 댐 건설을 통해 다양한 순기능적 혜택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면에는 수몰민과 환경파괴. 기후변화 등의 역기능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순기능과 청사진만을 강조하는 정부. 역기능만을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 댐 건설이 발표되면 두 곳은 끊임없이 주장을 되풀이한다. 그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한탄강댐 현장이다. 지난 2000년부터 추진되기 시작한 한탄강댐은 시민사회단체에 의한 저지. 주민 간 찬반양론의 대립. 기나긴 법정다툼. 그리고 공사 시작까지 댐 건설을 둘러싼 수많은 공방이 벌어졌던 곳이다. 댐 건설 논란은 현재 지리산댐의 상황과 비슷하다. 지난 10월 21일과 22일 한탄강댐 건설현장인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 일대를 답사한 후 그곳의 상황을 들었다.    4)지리산댐 벤치마킹 한탄강댐 가보니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과 포천시 창수면을 잇는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 수많은 중장비와 인력들이 공기에 맞춰 바삐 움직이는 곳. 한탄강댐 건설 공사 현장이다. 약 1조3.0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업비가 투입된 한탄강댐 건설 현장은 현재 공사 중인 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예정대로 댐이 완공되면 우리나라 댐 중 10번째 규모로 그 크기를 자랑하게 된다. 현재 전체 공정의 70% 가량이 완료된 한탄강댐은 완공 후 1년에 약 15일 가량 홍수조절을 위한 담수를 할 뿐 나머지는 평상시대로 물을 흘려보내는 홍주조절 전용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탄강댐 바로 아래에는 댐 수몰지역에서 이주한 이들이 거주하는 집단 이주단지가 자리 잡았다. 아직은 주변 정비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썰렁한 모습이지만 댐이 완공되고 주변 정비공사가 완료되는 2015년께는 수변공원과 집들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겉으로는 평온한 시골 마을의 모습이지만 댐 건설 찬반양론이 거셌던 이곳 주민들은 아직까지도 융합되지 못한 모습으로 마을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한탄강 홍수조절댐은  90년대 중후반 기상이변에 의해 한탄강 유역에 유례없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하류지역인 파주와 문산은 수천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한탄강은 이북 지역인 강원도 평강에서 발원하여 김화. 철원. 포천 일부. 연천 등 144km를 흘러 연천군 임진강과 만나는 강이다. 정부는 임진강의 상류인 한탄강에 댐을 만들어 홍수조절을 위해 2002년 임진강수계 수해방지종합대책을 확정하고 댐 건설을 발표한다. 당시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옛 연천댐 상류 2km 지점인 한탄강 고문리 지역에 2008년 완공 목표로 길이 705m. 높이 85m. 총저수량 3억 1.500만t 규모의 다목적 댐 건설을 추진했다. 당초 2000년부터 8년간 계획되었으나 환경단체와 수몰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지연됐다. 이에 2003년 3월 정부는 환경친화적인 댐을 건설하는 계획을 세워. 다목적댐이 아닌 홍수조절 댐을 짓기로 결정했다. 이후 7년여 논란 끝에 2006년 8월 참여정부가 공사 개시를 승인한 후 그해 12월 댐 건설 기본계획이 고시됐으며 2007년 2월 착공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연천군 연천읍과 포천시 창수면에 위치한 한탄강댐은 높이 83.5m. 길이 690m. 총저수량 2억7.000만톤 규모로 공사비 1조 2.94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토목공사로 현재 약 70%의 공정으로 2014년 본댐 완공과 2015는 주변 정비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비 중 약 4.000억원 정도가 댐 건설에 소요되며. 토지 보상 등 보상비 7.000억원. 그리고 도로 및 군사시설 이전비 등이 약 3.000억원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한탄강댐은 임진감댐의 본류에 위치한 군남댐과 함께 임진강 유역의 이·치수기능을 하게 된다. 수자원공사 한탄강공사팀 관계자는 “한탄강댐은 200년 빈도의 홍수조절을 할 수 있는 국책사업으로 전문기관인 수자원공사에서 관리대행을 통해 위탁운영하게 된다”라며 “댐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지역민들을 위해 다양한 숙원사업 등 지역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찬반 여론까지 비슷한 한탄강댐 한탄강댐 건설은 함양의 지리산댐 건설 계획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목적댐 건설계획에서 시작해 홍수조절용댐으로의 전환과 지역 주민들의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까지. 1999년 수해로 연천댐의 붕괴로 임진강 우역 홍수조절 기능이 사라지면서 한탄강댐 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찬반 논란과 주민 반발로 다목적댐에서 홍주조절용댐으로 축소 변경됐다. 댐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이 고시되자 연천. 포천. 철원지역 반대 주민들이 댐건설 반대 취소소송을 제기해 대법원까지 진행됐으며 결국 기각 판결 이후 추진됐다. 댐 건설 찬반은 함양의 지리산댐과 비슷한 모양새다. 찬반 주민대책위가 만들어지면서 만들어지지도 않은 댐으로 인해 견해가 다른 주민들의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졌다. 정치권과 지자체도 찬반 여부를 놓고 갈등이 심화됐다. 연천군과 파주시는 찬반 여론이 비슷한 반면 상류지역인 철원군은 댐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를 우려하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함양군 지역에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과 달리 상류지역인 남원지역에서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수순이다. 10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섰던 한탄강댐 추진은 지난 2009년 철원 주민 등 150여명이 국토해양부를 상대로 낸 ‘한탄강 홍수조절댐 건설 기본계획고시 처분취소 청구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댐 건설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정부에서 내놓은 한탄강댐의 청사진 한탄강댐의 전체 유역 면적은 16.2km로 이중 포천시가 73%인 11.8km를 차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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