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중학교(교장 안기삼)는 전교생 46명이 충남 태안반도 일원으로 10월16일부터 18일까지 뜻 깊은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수동중학교 졸업생들의 후배사랑과 애교심으로 조직된 수동중학교발전협의회(회장 성경천)는 올해로 3년째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진로 및 문화 체험. 역사 체험을 주제로 수동중 6회 졸업생인 김재상 회장이 운영하는 태안반도의 새섬리조트에서 체험이 이뤄졌다. 첫날에는 옛 정취와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주 한옥 마을 내의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보관하기 위해 세운 경기전을 비롯하여 초기 천주교 성당 중에서 매우 아름답고 뛰어난 건축물로 손꼽히는 전동성당 등을 방문했다. 해설사의 도움으로 학생들은 한옥마을 내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문화유적에 대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다음으로 방문한 독립기념관에서는 각 반 담임과 함께 7개의 전시관을 꼼꼼히 둘러보며 미리 학교에서 나눠준 수학여행 워크북에 나오는 우리겨레의 문화유산과 항일운동 및 나라사랑에 대한 미션을 완수하느라 분주했다. 둘째 날은 에버랜드를 방문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날에는 태안반도 숙소 근처 바닷가에서 갯벌체험을 하고 오후에는 백제의 멸망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부소산성의 낙화암을 오르며 역사의식이 담긴 기분 좋은 땀을 흘렸다. 새섬리조트에서의 첫날 저녁. 후배를 위해 깜짝 특강을 준비한 김재상 회장은 “어디에서든지 최선을 다하여 최고가 되어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며 후배들과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며 학생들에게 멋진 선배님 그리고 닮고 싶은 롤모델 역할을 해 주었다. 한편 안전하고 유익했던 이번 수학여행의 이면에는 사전교육. 현장학습자료. 여행 미션 및 퀴즈 등을 준비한 교사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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