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투자된 75개 사업. 1.188억원 중 중기청에서 투자가능 한 사업이 34개 사업. 563억원에 달해 이 중 158억이 투자된 10개 사업은 중기청에서 이미 투자한 사업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 중인 농식품 모태펀드에서 지금까지 투자한 75개 사업 1.188억원 중 중소기업청에서 운영 중인 모태펀드에서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 34개 사업 56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58억원이 투입된 10개 사업은 농식품 모태펀드와 중기청 모태펀드 양쪽에서 투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농식품 모태펀드를 별도로 운영하는 목적에 반한 결과여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돈벌이에만 치중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성범 의원(새누리당. 산청·함양·거창)은 10월 14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농업경영체들이 세계의 선진농업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모태펀드인 ‘중소기업 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과는 별도로 1.500여억원의 자금을 들여 ‘농수산 모태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투자된 사업중 47%가 중소기업청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고. 실제로 10개 사업은 중소기업청과 중복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농식품 모태펀드 운영의 목적을 상실한 투자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농식품 분야에서 사업성이 있으나 영세한 업체들이 농식품 모태펀드에서 투자를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신성범 의원은 “올해 투자를 받기 위해 190명이 상담을 받았지만 이들 중 아무도 투자를 받은 사람이 없다”. “중기청에서도 투자하고. 투자받을 수 있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업체에는 앞다투어 투자하고. 정작 자금지원이 절실한 업체는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투자된 사업의 면면을 보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키우려는 노력보다는 기존에 형성되어 있는 시장에 돈 되는 사업에만 투자해 수익을 내려고만 하고 있다”며. “기존의 사업성 평가 방식과 눈높이로 농수산식품분야를 평가한다면 과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되겠는가?”며 질타했다. “농식품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 블루오션으로 만들기 위해선 농식품 분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태도로 접근해야 사업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 투자의 속성과 농식품 분야의 경쟁력 확보라는 정책 목적 두 가지 모두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다.”며 농식품 모태펀드 운영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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