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초등학교(교장 곽상윤) 5~6학년 학생 30명은 지난 10월10일부터 1박2일간 경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수학여행은 ‘발로 체험하는 신라 1000년’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10월10일 아침 학교를 출발한 학생들은 신라왕들의 무덤이 있는 대릉원과 신라 과학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첨성대를 거쳐 신라시대 각종 유물들을 모아놓은 경주박물관을 견학했다. 또한 신라 김대성의 효심이 살아있는 불국사를 둘러보며 십원짜리 동전에 새겨져 있는 다보탑과 맞은 편 석가탑을 살펴보며 석가모니의 일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11일은 대구 시내에 위치한 대형서점인 교보문고를 견학하며 1년간 우리나라에서 출판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책들을 살펴보고 자신이 읽을 책을 직접 골라 사보는 체험을 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회의 지원을 받아 시골에서 볼 수 없는 대형놀이공원인 대구 ‘이월드’를 찾아 다양한 놀이기구를 타며 여행의 피로를 날려버렸다. 인솔책임을 맡은 하정영 교감은 “이번 여행이 학생들이 교과서 속에서만 배우던 역사 지식을 두 발로 체험해보며 문화민족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천초등학교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수도권과 백제. 신라. 가야 문화 권역별로 교과서 속 역사 탐방 중심 수학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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