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초등학교(교장 서억섭) 1~5학년 학생들은 10월10일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로 가을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안의초 가을 현장체험학습은 농어촌 전원학교 사회문화적 소양 증진의 ‘보고 듣고 느끼고’ 사업의 일환으로 모든 학생이 전액 지원을 받아 실시되었다. 학교 밖의 현장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내용을 보충 심화하고 창의성 및 자율성. 협동심을 길러 학습활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산청엑스포는 허준 선생이 만든 동의보감이 발간된 지 400년이 된 것을 기념하여 개최되었는데 동의보감 박물관. 산청 약초관. 통합 전시관. 한방 기체험장. 허준순례길 등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체험관이 마련되었다. 아름다운 가을꽃들과 커다란 황금 거북이. 허브 공원 등이 행사장 곳곳에 비치되어 학생들이 엑스포를 더욱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동의보감 박물관에서 자신의 사상의학에 따른 체질을 알아보고 이에 따른 건강 생활 방법을 알아보며 어렵게만 생각했던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약초를 비롯하여 희귀한 약초들이 전시되어 있는 산청약초관을 둘러보며 그냥 풀인줄 알았던 다양한 양초들의 생김새를 관찰하고 효능을 알아볼 수 있었다. 4학년 염정아 학생은 “평소에는 한약에 관심도 없었는데 이곳에서 알게 된 여러 가지 약초들이 주변에 있는지 알아봐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산청엑스포로 떠난 가을 현장체험학습은 아이들에게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한의학의 가치를 한층 느낄 수 있었던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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