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초등학교(교장 서억섭) 6학년 학생들은 10월7일과 8일 이틀간 서울일원으로 도시문화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태풍 다나스가 서서히 다가오는 함양 하늘에는 회색 구름이 가득했지만 안의초 학생들이 가는 서울의 날씨는 막바지 무더위와 가을의 청명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날씨였다. 8시 40분 학교를 출발한 버스는 학생들의 부푼 기대감을 가득 실은 채 어느덧 서울에 도착하였다. 학생들이 처음으로 향한 곳 초록색 돔이 멋진 국회 의사당이었다. 각 정부 부처들과 주요 회사들이 모여 있는 여의도의 한 중심에 있는 국회의 모습을 본 학생들은 사회책과 뉴스에서만 보던 국회 안에 직접 들어와 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곧 안의 출신의 신성범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학생들을 국회의 이모저모를 안내하여 국회 본회의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모의국회에 참가하여 직접 국회의원들이 법안을 발의하고 만들어내는 과정에 흥미를 느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LG 사이언스홀이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과학 원리들과 이것들이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각종 체험과 관찰로 학생들은 움직이며 과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로봇청소기 축구게임은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과학적 흥미와 호기심을 최대로 증폭시켰다. 첫날 마지막 장소는 안의초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며 마음껏 놀 수 있었던 롯데월드였다. 곧 있는 할로윈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롯데월드는 야간이었음에도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학생들은 아이다운 천진난만함으로 이것저것 많은 놀이기구를 체험하며 친구들과의 추억쌓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청와대와 국립중앙박물관에 견학을 가는 둘째날은 보슬비가 내려 학생들이 차분하게 학습할 수 있었다. 청와대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어떤 공간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 면면히 관찰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경치와 각 건물에서 분주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은 대한민국 정치의 한 중심에 들어왔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도시문화체험의 마지막 장소는 국립중앙박물관이었다.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우리나라 오천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기에 학생들은 관람 시간 내내 귀로는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눈으로는 유물을 보고. 손으로는 정보를 옮겨 적기에 바빴다. 학생들은 이틀 동안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활동을 체험을 하였다. 무엇보다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여행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을 안의초등학교 학생들이 이번 도시문화체험학습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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