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극단 문화모임 ‘광대’(대표 박정훈)의 열아홉번째 작품 ‘새싹이 별이 되어’(연출 안병철)가 지난 9월28일(토)~30일(월)까지 함양학생공연장 무대 위에 진행되었다. 이번 공연작은 함양여자중학교 안병철 교사가 학생들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줄거리로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 연극 ‘새싹이 별이 되어’는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사는 다슬.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수. 모든 일에 자신 없어하는 푸름이. 각자 여러 가지 아픔과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 연극반에 모이면서 시작된다. 이들이 연극을 통해 서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가까워지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들에게 찾아오는 행복과 불행의 사건 속에서 때로는 웃으며 기뻐한다. 연극의 완성을 위해서 노력하지만. 이수가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다시 한 번 큰 시련을 겪게 되는 화해와 갈등을 그리고 있다. 안병철 연출가는 “삶에 아픔과 시련을 견뎌내고 이겨내면서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순간에 우리는 행복함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의 연극을 통해 아픈 만큼 성숙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깨닫고. 앞으로 다가 올 수 많은 시련에 맞서 당당한 모습으로 웃으면서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극단 광대 관계자는 “항상 광대의 공연을 기다리고 성원해 주시는 많은 어린 관객과 가족 관객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성원과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차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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