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흥식)는 6월16일 여성결혼이민자와 결연 친정어머니 16쌍. 다문화자녀 등 40여명이 남해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김흥식 센터장은 “오늘만큼은 머나먼 타국에서 시집온 딸들을 위해 친정엄마가 되고 때로는 이모가 되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사랑으로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바쁜 농사철인데도 결연 맺은 딸들을 위해 기꺼이 함께 해 준 결연친정어머니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꽃들과 푸르른 나무들로 가득한 가로수 길을 달려 남해에 도착했다. 먼저 우리나라 3대 기도처 중 하나로 잘 알려진 금산에 있는 수려한 보리암의 경내를 둘러보며 결연친정어머니와 딸은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아름다운 꽃향기와 아기자기한 정원의 숲. 이국적인 집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원예예술촌은 원예전문가를 중심으로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가꾸어 가면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체 집단이라는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여러나라의 정원들을 둘러보았다. 결연 맺은 딸들은 동화 속 공주가 나올듯한 멋진 집들 사이로 친정어머니의 손을 꼭 잡고 걸으며 “엄마. 저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어요”라며 결혼이민자들과 친정어머니는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 삼아 다양한 포즈로 사진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온갖 나무와 꽃들로 아름다운 6월에 결연을 통해 맺어진 친정어머니와 딸의 나들이는 모녀간의 정을 더욱 돈독하게 했다. 한편 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한국어교육. 다문화이해교육. 상담. 취업알선. 다문화자녀 언어발달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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