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냄새 물씬 풍기는 여수 앞바다에 자리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6월12일 안의초등학교(교장 서억섭) 합창단이 떴다. 2013 여수 세계 합창제에 함양 안의초합창단이 단일초등학교팀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것. 2013 여수 세계 합창제는 ‘바다의 노래 기쁨의 노래’라는 슬로건으로 어린이 합창·청소년 합창. 민속&흑인영가. 가스펠 합창. 동성 합창. 팝&재즈. 종교음악 합창. 국내 합창. 혼성 합창의 총 7개 분야로 오는 17일까지 아름다운 하모니의 향연을 빚어내고 있다. 특히 미국. 리투아니아. 러시아. 필리핀 등 해외 20개 팀과 국내 46개 팀이 참가하여 음악적 수준과 규모를 보았을 때 세계적 규모의 합창제이다. 안의초등학교 합창단은 지휘자 김은애 교사와 28명의 합창단원으로 구성되어 어린이 합창 부분에 참가했다. 같은 분야 경연에 참가한 팀 중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낮고 단일 초등학교 팀으로는 유일한 참가팀이다. 통통 튀는 리듬이 재미있는 젓가락 행진곡. 필리핀 민속 음악인 파루파룽부킷. 우리 민족의 역동성이 느껴지는 Let`s make peace의 3곡으로 약 15분의 경연 시간동안 흔들림 없고 시종일관 귀여운 미소로 노래하였다. Andrea Angelini(이탈리아). Brady Allred(미국)와 같은 세계적인 합창 지휘자들이 심사위원으로써 안의초등학교 합창단의 노래에 경청하며 한국 어린이들의 음악적 기량에 놀라워했다. 한편 이번 합창제는 17일 저녁 7시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폐막한다. 그 자리에서 안의초등학교의 수상 여부도 결정된다. 안의초합창단은 시상을 떠나 국제무대에서 서 봄으로써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귀중한 교육적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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