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줄기 와불산 밑에 자리한 천연 불성지인견불사(주지 정심보덕)에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친 분들의 아픔을 밝은 빛으로 승화시키는 ‘빛과 어울림’ 제16회 호국영령 합동추모제가 열렸다. 6월8일 신성범 새누리당 거창·함양·산청지구 국회의원과 임창호 함양군수. 이영제 도의원. 함양군의회의원. 전국 각지의 사찰주지 등 약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도회 주관으로 추모제 행사가 진행됐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지리산은 6. 25 당시 치열한 격전지이자 빨치산 루터로 우리 함양의 양민들이 많은 희생과 고초를 겪은 곳이며. 북한의 제3차 핵실험단행 및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남북관계가 두절되는 등 안보가 심히 위협받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추모제는 매우 뜻 깊은 행사다”며 “호국영령들께서 고이 잠드시고 그 분들의 희생으로 무한한 자유와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살아가는 현 세대들의 나라 사랑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 불교합창단(20명)에서 보리심. 무상 등 음악 소리공양을 했다. 견불사에서는 이 행사를 16년간 이어 오고 있다. 견불사는 이 외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 오고 있다. <박영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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