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7일 오전 유림면에서 농업기술센터. 경남양파산학연협력단. 경남양파농업인연합회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양파 청정비료 시용평가회’가 열렸다. 함양의 대표 생산물인 양파 재배에 대한 새로운 기술이 소개됐다. 지난 6월7일 오전11시 유림면 유평리 화암마을 인근 경남양파농업인연합회 임재원 회장의 양파밭에서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파 청정비료 시용평가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평가회는 함양군농업기술센터와 경남양파산학연협력단. 경남양파농업인연합회에서 공동으로 추진한 것이다. 청정비료는 땅속 미생물을 활성화시켜 주는 것으로 양파 재배 전 토양갈이 시 퇴비를 사용하지 않고 청정비료를 살포함으로써 노동력 절감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6.000여평에 청정비료를 이용해 양파를 재배한 임재원 회장은 퇴비사용으로 문제시되는 염류축적이 없으며 이로인한 연작장해도 줄어들 수 있다. 또한 병충해 발생도 줄어들어 농약 살포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재원 회장은 “6.000여평 양파 밭에 퇴비를 살포하기 위해서는 2일 이상이 필요한데 청정비료 살포 시 4시간 만에 마무리 했다”며 “벼 수확 후 충분한 논 건조시간은 물론 인건비와 노동력 등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청정비료 살포로 인해 당도와 구의 크기도 좋아져 상품성도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청정비료는 (주)네이젠이 개발한 유기질비료로 양파 주산지인 합천과 창녕지역에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사용하며 효능이 입증됐다. 특히 경남양파산학연협력단에서는 ‘청정비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실험과 재배방법 등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경남양파산학협력단은 안정적인 양파생산과 고소득 농가 육성을 목적으로 도내 양파재배농가와 관련 산업체를 대상으로 전문 기술을 지도하고 애로기술을 발굴해 해결하는 것은 물론. 생산에서 저장. 유통. 가공까지 총괄하며 경남 양파의 명품화를 주도하고 있다. 민영봉(경상대.경남양파산학연협력단 단장) 교수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양파 재배 농가들에 우수한 생산방법을 소개하고. 명품 경남양파의 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을 향상시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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