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갑의 지리산 여행기130편 뭉쳤다! 떠났다! 함양군다문화가정연합회   충주호 수학여행 야단법석 지상중계 “향후. 우리 다문화가족은 산삼축제 도우미(?) 역할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다문화축제를 열 생각입니다. 그냥 논두렁축제가 아닌 전국적. 아니 세계적 수준의 다문화축제를 지리산 자락에서 펼쳐볼까 해요. 마치 이슬람교도들이 메카성지순례 하듯. 바그너 마니아들이 바그너 음악을 듣기 위해 독일 산악도시를 찾듯이 전국 다문화가족들이 우리가 주최하는 다문화페스타발에 참가하는 그런 빅 이벤트축제를 열 거 예요” 김종필 전 총리 며느리 과타말라 원주민! # 김종필 전 국무총리(이하 JP)도 다문화가족 멤버다. 1992년 5월. JP 아들이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해있는) 콰타말라 여자캉 결혼을 한다는 정보를 듣고. 냅다 서울 청구동 JP 사저를 찾았다. 기자는 다짜고짜 JP에게 물었다. “총리님. 어떻게 해서 외국인 며느리를 맞이하게 되었습니까?" 이에. JP 아내 박영옥 여사. 손사래를 하며 “그건 낭설이예요 낭설!”이라고 말한 후 화를 버럭 냈다. 이에 JP는 껄껄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낭설은 무슨 낭설. 진실이지 진실!” JP가 누구인가.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권세가가 아닌가? 그런 명문가 집 외동아들이 외국인. 그것도 중미(中美) 아주 가난한 나라 처녀를 아내로 맞이하게 된다는 것은 쇼킹 그 자체였다. JP는 기자에게 히레야키(정종)를 한잔 건네며 “아들이 한사코 그 처녀와 장가가겠다는데 우쩔수 없지. 사랑은 국경을 넘을 수 있다? 그것 괜한 말이 아니었더구먼. 두 젊은 사람 행복을 빌 수 밖에! 하하하. 근데 말여. 알고보면 우리 민족. 단일민족이 아니야. 내 부텀 그래. 내가 말여. 김해 김씬데. 시조모가 인도 아유타 왕국서 온 공주님이었어. 허황옥 할머니! 내 몸속에 아유타 민족 피가 흐른다 이 말씀이여. 앞으로 우리나라도 이른바 다문화가족들이 많이 탄생할 터. 그들을 잘 보듬고 그렇게 살아야 혀. 자자 히레야키나 한잔 더 들어!” # JP 예언대로 현재 우리나라에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살고 있다. 우리가 사는 함양에도 수백여 가구의 다문화가족들이 있다. 필자는 함양다문화가족의 삶에 대해 관심이 있어 종종 다문화가족들과 어울러 소주 한잔 주거니 받거니 한다. 휴천면에 사는 김석곤 농부. 김석곤은 네팔 여자를 아내로 뒀다. 그는 필자와 술파티를 벌일 때마다 아내 자랑을 곧잘 하는 팔푼이(?). “행님(필자). 우리 아내는 그냥 촌부가 아입니다. 매스컴으로 각광받는 스타급 다문화가족이다 이 말씸입니더. 정초 때 우리 아내가 러브 인 아시아(방송 프로그램)로부터 출연섭외가 왔는데요. 그 기(프로)에 출연해가지고 전국적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 말입니더. 어떤 방송이냐? 아내가 얼라(아기)를 업고 눈보라 몰아치는 노고단에 올라가 두 손 합장 국태민안을 빌고 함양 부자 되소서(킥킥킥) 했다는 것 아입니꺼” 김석곤씨 아내 이름은 라마다와 돌마. 네팔의 관광지 신두발족 출신이다. 아들은 민준(3). 2008년 8월 결혼.  “이 프로가 나가고 나서 전국으로부터 팬클럽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짱입니더. 우떻습니꺼. 우리 마누라 함양 홍보 전선에서 막강한 역할 한 깁니꺼? 아입니꺼? 우리 마누라만 함양을 빛내는 기 아입니더. 이들의 맹활약을 좀 취재 해 주간함양 지면에 실어 주이소. 아참 그라고 말입니다. 오는 5월26일 일요일 짜잔! 함양다문화 가족 100여명이 문화체험 차 충주호와 단양 고수동굴 등을 찾습니다. 이 이벤트고 잘 취재해 지면에 반영해주이소. 자자 한잔 드세요!” 그렇다. 함양에는 김석곤 농부 외에도 많은 다문화가족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한달전 <주간함양> 만인보에 소개된 김기영·아사구룽(네팔인) 부부 경우. 함양다문화가족 귀감이 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본서 (함양청년 이성호에게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