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다윤(茶胤) 권미리 여사는 일본 차 3대 명문 오모떼생께 류(類)에서 차 공부를 했다. 만인보36편 함양주부 위해 무료 다도교실 여는 다윤(茶胤) 권미리 여사 # 다윤(茶胤) 권미리 여사의 말이다. “신라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 함양하면 고운 어른이 떠 오릅니다. 백전면 백운산 기슭에 상연대(上蓮臺)가 있습니다. 이 암자 연기설화에 고운 어른 얼이 스며있는데요. 이 곳에서 고운 선생은 어머니의 안위를 바라며 목숨 걸고 용맹정진하셨지요. 어른께서 기도한 자리에 연꽃이 피었다해서 상연대라 이름 지어졌다 합니다. 또 어른께서는 신라시대 때 물난리 극복하기 위해 상림에 제방을 쌓고 수백여종의 나무를 심은 목민관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함양은 고운 어른 얼이 깊숙이 스며든 고을입니다. 허나. 선생 얼을 기리는 행사는 전무해 의아한 마음 감출수가 없습니다. 부산 해운대. 이곳도 어른과 인연이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선생께서 해운대 아름다운 절경에 심취. 선생의 자(字) 해운(海運)을 새겼다는 기록이 있지요. 해서. 해운대구는 선생의 얼을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이 오면 해운대 동백섬 정성에서 고운선생 추념헌공다례제를 올립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차와 꽃을 올리는 헌공다례를 시작으로 진다례(進茶禮) 재현행사와 차 향기와 어울리는 가야금 민요공연 시낭송 등을 행합니다. 우리(함양군)도 부산 해운대구처럼 적당한 날을 잡아. 고운 선생 얼을 기리는 추념헌공다례제를 열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램입니다” # 다윤은 걸출한 다인(茶人)이다. 부산 출생으로 오랜간 동래 온천장 쪽에서 다도교실을 연 바 있다. 몇해 전 함양 어떤 남자(서예가 이일우)와 인연을 맺어 귀농했다. 병곡면 월암리 224-1번지에서 우리산방(전통찻집)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산방에 들어서면 월하(月下) 종정 스님이 쓴 글이 붙어져 있는데… 무언선행언행일치(無言善行言行一致). 또 다른 탁자 위에는 초의 선사가 차를 우리는 모습이 그려진 자기 한 점이 놓여 있다. 다윤 선생은 차(茶)의 달인 명정 스님과 일본 차 3대 명문계보 오모떼센께 류(類) 문하에서 차 공부를 했다. 명정 스님은 한국 불교계 태두 경봉 대선사를 20년 넘게 시봉한 바 있으며. 선(禪) 수상집 <茶 이야기 禪 이야기>를 저술했다. 다윤이 나그네에게 차 대접을 한다. “중유현미묘난현(中有玄微妙難顯)… 차 속에는 미묘한 그 무엇이 들어 있는데 그 미묘함을 드러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어떤 문장으로도 표현할 수 없지요” 다도공부를 하면 어떤 이점이 있나? -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힐링을 향유하고자 다도교육을 배웁니다. 다도를 익히게 되면 우리 삶에 어떤 이점이 있나요? “다선일체(茶禪一體). 차를 마시는 자체가 선의 경지에 이른다. 그런 말이 있잖아요? 대저 차 생활 하는 제일의 목적이 뭐냐고 묻는다면 바람직한 인간 형성을 꾀하기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도를 익히게 되면 높은 정신과 예절이 함께 어우러져서 격조 높은 가치와 의식으로 생활화할 수 있습니다” - 차(茶) 예찬론을 펼친다면? “일월 같은 밝은 지혜를 얻게 되지요. 상하 도리를 밝혀 예도를 갖추게 되고 영혼이 청정해져 몸속 기운이 맑아집니다” - 다도 하면 끽다법. 전다법. 행차법 등이 생각납니다. 이를 풀이하면? “제일먼저 주인과 손님이 함께 인사를 나눕니다. 상좌에 병풍 치고 그 서남쪽에 주인이 동향해 앉고. 주인의 좌측 앞에 시중들 행자가 동향해 앉으며. 손님은 동쪽에서 서향해 주인과 마주보고 앉지요. 모두 오른손이 위로 가게 공수한 손을 오른쪽 다리위에 올려놓고 앉습니다. 인사를 할 때는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두 손을 양옆으로 늘어뜨려 치마자락 밑으로 밀어 넣으며 바닥을 짚으면서 고개를 15도 정도 숙여 다소곳이 경의를 표하지요” 주인은 우측으로 돌아 난 향해서 찻상을 향하고 행자도 남향해 앉는다. 주인은 차를 만들기 위해 찻상보를 걷는다. 상보는 팔덕을 의미하여 여덟번을 접어서 상 아래에 단정하게 놓는다. (이하 생략) 다음카페 <함양우리산방>에 들어가면 다윤 선생의 다도 강의록이 실려져 있다. 주요내용은 녹차의 함양원리. 다(茶)의 효능별 분류. 고전 속에서의 다약(茶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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