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령봉 정기받은 용산옛터에 위천수 맑은 물이 감돌아 돌고” 언제 들어도 교가는 가슴 설레고 우리를 동심으로 이끈다. 천령봉의 정기를 안고 용산벌의 아늑한 환경 속에서 희망찬 내일을 위해 슬기롭고 착한 심성을 가꾸어 가는 어린 시절의 동심에 젖어보는 위성인들의 총동창회가 지난 5월25일 오후 본교교정에서 전국 각양각지에서 모인 1천여명의 동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7회 위성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최조웅)가 주최하고 17회 동창회(회장 홍순영) 주관으로 성대히 개최됐다. “함께 할 100년 하나된 위성인”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원승현 동문의 사회. 이재진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학창시절 동심에 젖으며 화려한 팡파르를 울렸다. 최조웅 총동창회장은 “농촌의 여러 가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본교는 줄기차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도시에 뒤지지 않는 학교시설과 다양한 교육과정 접목으로 후배들이 공부에만 전념할수 있는 교육환경조성으로 나날이 발전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홍순영 주관회기 회장은 “신록이 푸르른 봄날에 꽃들이 거리에 흩날릴 때면 그리움 속에 가장 생각나고 보고싶은 얼굴이 철없던 시절에 함께 뛰놀던 초등학교 친구다”며 “오늘만큼은 잠시 일상을 접고 동심의 그 시절로 돌아가 세상사 근심 걱정 모두 잊고 즐거운 자리가 되어 추억의 한 페이지 중 가장 긴 여운으로 남는 하루 돼 다음 동창회 모임이 설렘으로 기다려지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주관회기로 본회를 더욱 발전시킨 노상열 회장과 심선희 사무국장에게 감사패 전달과 함께 홍순영 회장은 학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3부 행사는 전문 MC의 사회로 초청가수 공연. 기수별 노래자랑. 불꽃놀이. 경품추첨 등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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