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갠 후 시원한 바람이 부는 5월의 아침. 안의초등학교(교장 서억섭) 1학년 학생들은 5월29일 수요일 함양군 수동면 상백 마을에 위치한 딸기 하우스로 향했다. 김대곤 학생 아버님 김영길씨의 교육 기부로 실시된 이번 딸기 따기 체험학습은 학교가 아닌 부모님이 일하시는 일터로 가서 공부할 수 있었던 좋은 교육 기회가 되었다. 김효선 담임교사의 인솔로 1학년 학생 27명은 안전 교육 후 학교 버스로 딸기 하우스까지 이동했다. 아이들은 딸기 하우스로 가는 내내 빨간 딸기 생각에 두근두근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이윽고 학교 버스가 딸기 하우스에 도착하고 아이들은 딸기 하우스 안 가득한 새콤달콤한 딸기 향에 도취된 듯 했다. 딸기 하우스에서 지켜야 할 여러 가지 규칙을 먼저 배운 후 아이들은 딸기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지 빨간 딸기뿐만 아니라 딸기의 잎. 꽃의 생김새를 유심히 관찰하였다. 탐스럽게 매달린 딸기가 상하지 않도록 딸기 따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정성스럽게 딸기를 따면서 쉽게 먹는 딸기가 이토록 노력이 많이 들어간 후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또한 농부 아저씨들의 값진 땀방울을 경험할 수 있었던 하루였다. 특히 배승현 학생은 “달콤한 딸기 향과 딸기를 딸 때 뽁 뽁 거리는 소리가 귀여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렇게 유익한 기회를 주신 학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딸기 향기가 온 몸에 가득한 채 학교로 돌아와 오늘의 경험을 그림과 글로써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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