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함양유도회가 운영위원회를 열고 단군성전 건립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함양군에 단군성전을 건립하기 위한 바람이 일고 있다. 함양유도회가 단군성전 건립에 힘을 보태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군성전의 건립이 자칫 종교적으로 비춰질 경우 반대여론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함양군유도회는 5월22일 오전 운영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위성경로당에서 추진 중이던 ‘단군성전’ 건립을 함께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단군성전 건립 참여에 대해 찬반 여론이 엇갈렸으나 최종적으로 국조를 위한 제를 지내고 기리기 위한 것에 동참하기로 했다. 단군성전은 지난 1953년 지역의 인사들이 모여 건립을 추진하다 1959년 밀양 천진궁에서 영정을 모셔와 임시로 전 재건학교 강당에 봉안했었다. 이후 1966년 지금의 위성경로당 마당에 한옥으로 제당을 건립해 영정을 봉안하다 91년 도시계획에 의해 경로당이 개축되면서 경로당 3층 옥상에 임시로 영정을 봉안해 오고 있다. 이후 단군성전 건립과 관련한 추진위 활동 등이 전개됐으며 천사령 전 군수 재직 시절 필봉산 인근에 최치원 사당과 함께 단군성전 건립을 계획했으나 백지화됐다. 위성경로당을 비롯한 소수의 힘만으로 성전 건립 계획에 어려움을 겪자 이번에 유도회와의 교류를 통해 군민적인 건립 추진위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단군성전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장에 노재용 유도회장이 선임됐으며 추후 각 읍면별 추진위원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10월3일 개천절 기념식에는 군청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단군영정이 봉안된 위성경로당에서 제(祭)가 진행되는 등 번거로움이 이어지고 있다. 유도회 관계자는 “자칫 종교적 이해관계와 연류될 수도 있는 문제로 성전이 건립된다면 종교적 색채가 전혀 없는 군의 예속기관으로 만들어 관광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조인 단군을 모시고 제를 올리려는 것이지 종교적 의미는 전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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