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여성현 헌관이 분향하고 있다. 백전면 동백마을 입구에 있는 백운정사에서 지난 5월11일 송정 강문필선생을 기리는 숭모제를 가졌다. 숭모제에 헌관 여성현 함양향교 전전교 대축 김경돌 집례 노종섭 찬인 강 기주가 맡아 지냈다. 이어 송정유계(계장 임명근)를 정경상 함양향교 전교. 노재용 유도회장 유림 문중 등 40여명이 모여 전년도 결산을 심의했다. 이날 내임유사 강대수 후임에 강현호가 선임되었다. 송정 강문필선생은 호는 송정(松亭)이요. 본관은 진주이며. 아버지는 참봉을 지낸 강여중(姜如中)이다. 선생은 내금위(內禁衛)에 충원되어 반을 서다가 고요한 밤에 달이 밝아 시경(詩經) 반풍칠월(七月)을 읊조리는 동안 헌종이 순시하다가 듣고는 선생을 위한 별시를 치르게 했다. 처음 별시에 병으로 참석하지 못 하였다. 그 후 임금을 만나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운을 불러 주어 선조조 어전소대에 나아가 지은 시 한수를 적어보면 “구입연지연미실(九入蓮池蓮靡實)/삼등계전계무화(三登桂殿桂無花)/차타미수평생지(蹉跎未遂平生志)/백수공명통오가(白首功名統伍家) : 연못(소과)에 아홉 번 들었으나. 연밥(합격) 따지 못하고. 세 번을 계화(대과) 궁전에 올랐으나. 꽃(불합격)이 없었어요. 헛디디고 넘어져 평생소원 못 이루다가. 백수 되어 얻은 공명이 통 오가 병정이라오”라고 시를 제출하였다. 이때 전라도 함평현감으로 발령을 받았으나 사양하고 백전면 지금의 동백마을 어귀에서 후학을 가르치는데 힘썼다 한다. 동백마을에서 태어나 옥계 노진. 임갈천 두선생 따라 학문과 학행의 의(義)로써 사우(士友)가 되었다 이곳 정자는 1976년 동백마을주변에 후손 강기호가 모송제를 짓고. 기문은 권용현이 지어 관리 해 오다가 고을 유림들이 선생의 유덕을 위한 유계 모임을 갖으면서 백운산 아래 자락에 있어 1981년 백운정사라고 개칭하고 추모계장 박인서가 기문을 지었다. 이후 함양의 유림들이 매년 음력 4월 2일 모여 선생을 기리는 숭모제를 지낸 후 송정유계를 하고 강학을 하게 되었다. 백운정사는 백운산 관광의 길초로서 관광 함양의 유적지로서 새 단장이 필요하다. 임명근 계장은 “함양의 이름난 선생을 모시는 것도 우리지역을 북돋우는 일이라 유림들도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했다”고 했다. 마장현 유교신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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