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폐타이어와 폐드럼통 등이 나뒹굴고 있는 새우섬 모습. 군. 예산 확보 어려워... 차후 생태체험단지 연계복원 휴천면 한남마을 새우섬. 조선 세종대왕의 열두번째 왕자 한남군이 유배돼 생을 마감했던 새우섬이 방치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5월13일 한남군(漢南君)의 이름을 딴 한남마을 맞은편 새우섬을 가기 위해 한남교를 건너 둑길을 따라 걸었다. 복토 등으로 인해 섬이 아닌 강변으로 바뀐 새우섬은 세월이 흘러 그 옛날 한남군이 유배됐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곳곳에는 폐타이어와 폐드럼통이 나뒹굴고 온갖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또 수년전 평탄화 작업을 거쳐 코스모스를 심으며 정비를 했다고 하지만 황무지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아울러 새우섬 진입을 위한 도로는 차량 한대가 겨우 지날 수 있을 정도의 비포장 도로로 이마저도 비가 내려 곳곳이 허물어지고 진흙탕으로 인해 차량 진입 자체가 불가능했다. 지난 2010년부터 새우섬 복원을 위해 한남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새우섬복원추진위원회’가 꾸려져 군청과 도청. 문화재청 등 정부에 꾸준히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함양군에서도 그 가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05년 12월부터 2006년 7월에 걸쳐 용역비 2.700만원을 들여 새우섬 정비사업 기본 계획 용역 수립한 후 2007년 9월 새우섬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후 국도비를 신청하는 등 복원사업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현재 갖은 쓰레기가 난무하는 등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추진위 김석곤 간사는 “꾸준하게 민원을 제기하며 소중한 유배지의 복원을 호소하고 있다”며 “새우섬을 복원해 한남군의 넋을 기리고 문화상품화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한남군 유배지인 새우섬을 복원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예산 확보가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며 “많은 주민들의 요구는 물론 복원의 필요성이 있어 차후 예산이 확보되면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인근의 지리산 생태체험단지와 연계해 복원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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