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작은 호감을 느끼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마음이 끌리고 시선이 가고 표현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랑의 첫 번째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너에게 호감을 느낀다” “너에게 관심이 있어”라고 하면서 사랑의 관계를 이어가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사랑의 열정이 식어지지 않았다면 그 다음 단계는 강한 호기심으로 발전합니다. 그래서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되지요. 가까이 하고 싶고. 만나서 대화하고 싶고. 서로 나누고 싶어지는 감정이 깊어지게 됩니다. 그리고는 보다 긴밀한 관계를 지속하고 싶어져서 사랑을 고백하게 됩니다. “나는 너를 좋아한다”고 시작한 사랑은 “나는 너를 사랑하므로 행복하다”고 말하고 에로스라고 불리는 육체적이고 관능적인 사랑의 관계까지를 서로 원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호감으로 시작된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뜨거워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열기가 식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는 세월을 따라 사람의 마음이나 감정이 변하고 상대에 대한 매력 역시 변하기 때문입니다. 자칫 사랑이 지나치게 육감적으로나 성적으로 치우치다 보면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사랑의 변질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서로가 조건있는 사랑을 원했기에 빚어진 결과입니다. 진정한 사랑에는 조건이 없어야 합니다. 상대에게서 무엇을 얻으려 하기 보다는 상대의 유익을 위해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내어주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푸르른 5월은 우리가 사랑하기에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가정에서. 이웃과의 생활에서 사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면 미워하고 시기하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사랑받기 보다는 내가 먼저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수용하며.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되 조금도 보상을 바라지 않는 무조건적인 아가페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이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향기를 품어내듯 단맛을 내는 사랑의 열기로 뜨거운 진정한 사랑의 마음의 소유자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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