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점심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의 떠들썩한 웃음소리로 백전초등학교 운동장이 가득 찬다. 백전초등학교(교장 노명환)에서 운영하는 ‘백운 전통놀이 동아리’ 활동시간이기 때문이다. 백운 전통놀이 동아리는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에 운영된다. 연간 계획을 세워 기본적인 전통놀이부터 창작 전통놀이까지 다양하게 실시한다. 지난 4월30일 전통놀이 중 하나인 ‘사방치기 놀이’에 흠뻑 빠진 아이들. 발이 금에 닿을새라 내딛는 발걸음은 조심조심! 외발로 갔다 두발로 갔다 도랑을 건너뛰듯 사뿐사뿐! 되돌아 나올 때는 성공의 환호성이 운동장을 떠나갈듯 메웠다. 미션을 다 수행한 학생에게는 백전해피포인트 점수가 주어지므로 적극적인 동아리 참여를 이끌어내고 동아리 활동 실적에 따라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김태연(6학년) 학생은 “지금까지 컴퓨터와 MP3 등으로 여가시간을 보냈는데 우리 조상들이 해왔던 즐거운 놀이를 통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지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전통놀이의 효과를 요약해서 말했다. 노명환 교장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이 전통놀이를 통하여 창의성과 협동심은 물론 운동능력까지 신장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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