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하영권) 전교생은 지난 4월26일(금) 병곡 특색교육활동인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생태 숲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날 체험학습은 오전에는 상림 숲 체험학습. 오후에는 삼봉산 산림학교 체험학습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는데 두 체험학습 모두 교육기부를 활용한 알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학생 및 교사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오전에 실시한 상림 숲 체험학습은 함양군청 산림녹지과의 지원을 받아 숲 해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는데.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숲 해설사 분들의 설명을 들으며 상림에 자생하는 꽃과 나무를 살펴보기도 하고. 봄이 되어 연둣빛으로 변한 상림 숲을 거닐어 보기도 하였다. 함양에 살지만 상림 숲에 자주 가보지 못한 병곡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이번 체험학습은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상림 탐방을 마친 학생들은 오후에는 함양국유림관리소에서 운영하는 삼봉산 산림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삼봉산은 함양군의 명산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1963년 조림된 우람한 소나무와 낙엽송 등이 우거져 숲이 아름다우며. 임도·등산로 등 숲길이 조성돼 있어 초등학생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 숲 가꾸기 등 다양한 학습을 실시하는 데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병곡초등학교는 지난 3월에 함양국유림관리소와 MOU를 체결한 후 산림학교 프로그램을 신청하였는데.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난이도에 맞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더욱 알찬 시간이 되었다. 특히 곤충의 눈으로 세상 보기 체험과 숲 속 자연환경을 활용한 런닝맨 게임은 모든 학생들이 매우 즐거워하며 참여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병곡초등학교 학생들은 산림이 주는 혜택과 가치에 대해 깨닫고. 숲을 교육공간으로 활용한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미래의 숲 지킴이로서 역량을 발휘하며. 숲을 통해 자연과 생명사랑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병곡초등학교는 자연 속에서 꿈을 키우는 학교·함께 하는 교육 실현을 위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체험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