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안의면향우회(회장 우용식)는 지난 4월24일 저녁7시 서울 종로3가 한일장 식당에서 2013년 임시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택선. 맹원재 고문을 비롯한 임원진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용영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았다. 우용식 회장은 “거리마다 꽃들이 만발해서 정말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어려운 걸음 해주신 고문님을 비롯한 선후배. 향우여러분 정말 대단히 감사합니다. 참으로 시간이 빠른 것 같습니다. 고향 안의를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재경안의면 향우회장직을 맡은 지 벌써 일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해야 잘하는지. 또 선행되었던 향우회의 여러 가지 일들도 학습할 수 없었던 가운데 일년을 지내고 보니 아쉬움도 남지만 이렇게라도 안의면 향우회를 결속시켜 이어 나갈 수 있는 기쁨이 더없이 감개무량할 뿐입니다. 다른 면 향우회는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는데 우리 안의면 향우회는 해체된 지 몇 년을 지나오면서 얼마나 서글펐습니까. 돌아갈 곳 없는 고향의 미아처럼 우리 모두 마음으로 얼마나 외로웠습니까. 부족한 제가 회장직을 맡고 처음 향우회를 하는 날. 어느 향우 한분이 제 손을 잡고 ‘우리도 안의면 향우회를 한다’고 눈물을 글썽이셔서 저도 가슴이 뭉클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끈끈하게 결속된 출발은 외롭지 않게 이어지리라 생각했습니다. 저처럼 표현이 서툰 분들도 계시겠지만 다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한마음 한뜻 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라도 어떤 길을 가보지 않고는 그 길이 어떤지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향우회장직을 맡고서는 역대 회장님들께서 하셨던 소중한 충고와 애정 어린 열정의 모습들에 존경과 감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 안의면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과 능력도 대단하지만 하려고 하면 못해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환경 같은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살았던 가슴끼리 옛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얼마나 좋습니까. 이제 우리향우회가 나날이 발전될 수 있도록 우리 안의사람들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객지에서 지치고 고달픈 일상들을 잠시라도 내려놓을 수 있는 자리가 향우회이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자리 또한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실 것을 믿습니다. 옛말에 비단옷입고 밤길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아무리 출세하고 아름다운 모습인들 기억하고 알아주는 이 없으면 얼마나 외롭겠습니까. 우리 안의면 향우님들은 서로 격려하고 아름다운 정을 나누고 나눔의 미덕을 통해 안의사람이라서 행복한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남은 임기동안 초석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요즈음 불경기도 너무 길게 이어지고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지만 우리 안의 향우님들의 생활엔 사월의 봄날 같은 여유가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작은 바람도 뭉치면 회오리도. 태풍도 됩니다. 함양군에서 꼴찌라고 여겼던 우리 안의면 향우회가 일등이 될 수 있는 길을 가기위해 여러분들의 많은 애정과 관심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때는 바로 지금 이순간이고 가장중요한 사람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고 우리가 사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안의면 향우회의 초석을 다지기위해 부족한 저를 도와 많은 희생과 수고를 해주신 집행부 여러 운영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부족한 인사말을 대신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오택선. 맹원재. 정송암 고문의 격려사가 있었고 ‘어려움 속에서 발전을 바란다’라며 임원진이 즉석에서 많게는 200만원에서 작게는 몇 십 만원을 후원해 1천만원 이상이 현장에서 찬조됐다. 재경안의면 향우회의 밝은 앞날이 보이는 날이었다.   최원석 서울지사장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