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지역과 혼자 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전력공사 직원을 사칭하며 전기계량기 변경 설치를 권유한 뒤 금품을 챙겨 도주하는 사건이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사례를 보면 신원불명의 40~50대 남자가 “한전에서 나온 직원”이라며 전기요금 청구서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고 나서 요금이 과다하다면서 “전기요금이 적게 나오는 분할계량기를 달아주러 나왔다”고 설득하는 수법으로 개별 고객들에게 약 20만원을 받고 차에 두고 온 계량기를 가져오겠다고 말한 뒤 그대로 도주한 사건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한전 직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돈을 받지 않으며 전력량계 설치 등을 요구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소속과 신분증 등을 꼭 확인하고. 의심이 갈 경우에는 즉시 관할 경찰서 등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전기요금이 절감되는 별도의 전기계량기가 있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며 고장이나 노후 등으로 인해 전기계량기 교체 시 전액 한전부담으로 설치된다는 사실에 유의하여야 한다. 아울러 전기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데도 기타 전기설비 설치를 빙자해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한전함양지사나 한전고객센터(국번없이 123)로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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