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노명환) 전교생은 4월19일 경남문화 예술회관에서 가족뮤지컬‘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관람했다. 백전초등학교는 올해 ‘음악을 통한 창의 인재 육성’이란 주제로 정책연구학교에 선정되어 다양한 밀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MIL-R(밀알)의 M은 Music(음악). I은 Integrate(융합하다). L은 Literature(문학). R은 Raise(기르다)의 약자로.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뿌려져 몇 십 배의 결실을 거두듯이 음악과 문학을 융합한 뮤지컬이란 예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창의·인성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본교 문화예술 향유 프로그램으로 교과와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다양한 뮤지컬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의 필요성을 느껴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이미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하여 뮤지컬에 대한 기초 지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직접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관람한다는 기대감에 상기된 표정으로 호기심을 가득 안고 공연장으로 질서를 지키며 입장하였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두더지의 세상 밖 모험을 즐겁게 그려낸 작품으로써 학생들은 친숙한 동물 캐릭터들이 펼치는 신나는 모험의 세계를 춤과 노래. 안무. 대사가 한데 어우러진 뮤지컬을 감상하며 뮤지컬의 기본 요소인 노래. 안무. 감정표현. 애드리브. 음향. 조명. 무대구성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뮤지컬이 끝나고 6학년 정은주 학생은 “직접 뮤지컬 공연을 보게 되어 너무 즐거웠고 뮤지컬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며. 학교에서 뮤지컬을 표현하는데 자신감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학교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으로 이동하여 우리지역의 청동기시대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에 대하여 공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기회가 많지 않은 문화소외지역의 백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이번 봄 현장체험학습으로 실시한 뮤지컬 관람은 창의성과 인성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 바른 심성을 지닌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는데 크게 기여할 소중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