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림초등학교(교장 이정구)는 4월20일(토)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15일(월)~23일(화)까지 장애이해교육주간을 운영하며 여러 가지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해마다 열리는 장애인의 날 행사활동 중. 올해는 특별히 지체장애를 지닌 동화 작가 고정욱씨를 초청하여 학부모. 교직원 및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했다. 평소 장애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장애인들의 미래가능성을 제한하며 우리와 다른 삶을 사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인식하여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꿈을 실현한 장애인을 만나보고 장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고정욱 작가의 강연을 계획하게 되었다. 강연이 있기 일주일전 15일(월)에는 장애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정욱 작가의 대표작인 <선생님 나만 믿어요>. <가방 들어주는 아이>등 장애이해도서를 전교생에게 한권씩 선물로 배부했다. 19일(금)에는 장애인의 날 특집방송 ‘대한민국 1교시’를 각 학급에서 시청했다. 22일(월) 1시 다목적실에서 전교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고정욱 선생님과 함께하는 장애이해교육’이 시작되었다. 동화작가 고정욱씨는 1960년에 출생하여 태어난 지 이듬해 소아마비에 걸려 지체장애 1급 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여 지금까지 200권이 넘는 책을 쓴 동화작가이면서 대학교수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작가의 꿈을 향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훌륭한 책을 많이 출간하여 노벨문학상을 타고자 하는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노벨문학상을 받아서 탄 상금은 기부하여 좋은 일에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강의를 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기도 했다. 다양한 사진과 영상자료를 담은 PPT와 함께 장애교육에 관한 퀴즈와 선물이 가득 준비된 이번 강의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1시간 40여분이 넘는 시간동안 학생들은 강의내용에 흠뻑 빠져 재미있게 듣는 동안. 장애인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친근함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장애를 가진 학생도 자신들과 어울려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며 장애인에 대한 바른 에티켓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강연이 끝난 후 고정욱 작가는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 선물로 배부된 작가도서에 사인을 해 주었고. 친필사인이 담긴 도서를 가지게 된 학생들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하였다. 행사를 주관한 위림초 이은미 특수교사는 “고정욱 선생님의 삶을 통해 위림초 학생들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배려의 마음과 감수성을 배웠으면 하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되었다”며 “단기간에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으로 그치는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진정으로 장애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꾸준히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위림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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