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함양군수 재선거의 공식선거일을 이틀 남겨둔 가운데 확실한 당선 가능 후보를 예상할 수 없는 ‘예측 불가’ 선거 정국에 빠져 들었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진영은 한표라도 더 확보하려는 사활을 건 강행군을 펼치며 선거 종반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함양군수 재선거는 새누리당의 후보 공천이 사라지면서 무소속 후보 4파전 양상으로 확실한 우위를 예상할 수 없는 혼란 속에 빠져 들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이처럼 재선거가 안개 속 행보를 계속하자 각 후보들은 유동층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보고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5일장 등 유권자가 많이 몰려드는 곳을 찾아다니며 득표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후보들은 취약지와 우세지역. 유권자가 많은 지역 등을 중심으로 막바지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지난 4월17일 함양 5일장이 열린 함양상설시장 인근은 오전 내내 후보들의 거리 유세가 이어졌다. 시장을 찾은 유권자들은 물론 각 후보 지지자들까지 몰려들어 이번 선거 기간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거리 유세는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후보 운동원들의 율동까지 선보이면서 선거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사전 협의에 의해 오랜 정치 경험을 자랑하는 이창구 후보가 가장 먼저 연단에 올랐다. 이창구 후보는 “36년 정치 인생 마지막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함양의 명예를 훼복하고 분열된 민심을 바로 잡고. 흔들리는 군정을 바로 세워 희망찬 함양을 꼭 만들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서 함양농협 조합장 출신의 농업 전문가인 김재웅 후보는 “군의원과 농협조합장을 지내는 등 깨끗하고 검증된 일꾼. 준비된 군수 후보가 당선돼 군민 여러분에게 행복을 드리겠다”며 “뒤처진 함양. 믿음직하고 미래를 위해 검증된 인물 김재웅을 선택해 달라”며 한 표를 부탁했다. 밀양부시장 출신의 행정 전문가로 알려진 서춘수 후보는 “거대한 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이 요구되고 군민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실천이 필요한 시기”라며 “차근차근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고 우직하게 분명히 앞을 향해 걸어가 다시 일어서는 함양을 서춘수가 군민과 함께 이루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능력있는 CEO 출신의 임창호 후보는 “과거 선거의 갈등과 반목을 추스르고 군민이 뭉쳐 미래 발전의 밑거름을 마련할 때”라며 “변화와 개혁. 투명한 행정. 희망의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 창조적이고. 역동적이며.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거리 유세는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수백여명의 군민들은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유세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이번 4·24 함양군수 재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은 4월23일 자정까지로 이후는 어떠한 선거운동도 펼칠 수 없다. 투표는 오전6시부터 오후8시까지며 개표는 고운체육관. 이날 오후9시30분께 당선의 윤각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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