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함양군수 재선거 선거운동이 시작된 11일 각 후보자들은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유세에 나섰다.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ㆍ퇴근 직장인 및 전통시장 상인들과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적으로 표심 공략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난 4월12일 함양장날을 맞은 중앙시장 인근에는 각 후보들이 총 출동해 각축전을 벌였다. 이날 시장 유세에는 오전9시부터 각 후보들이 집결하기 시작해 사전 협의에 따라 기호 5번 임창호 후보. 기호 6번 이창구 후보. 기호 4번 서춘수 후보. 기호 7번 김재웅 후보 순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시민들과 만났다. 임창호 후보의 유세에는 딸 은진씨와 함께 유성학씨가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임창호 후보는 “소신과 리더십. 강력한 추진력 등을 모두 갖춘 함양의 미래와 꿈을 실현하는 행복한 함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히며 “지역 경제 부흥과 희망찬 함양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으로 기호 6번 이창구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군민들에게 공약을 제시하며 한 표를 주문했다. 이창구 후보는 “지난 36년간의 정치인생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허물을 거울삼아 군민의 행복을 지키는 군수가 될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찬 함양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서서 기호 4번 서춘수 후보가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유세를 진행됐다. 서춘수 후보는 “40여년 간의 공직생활 동안 오직 함양을 걱정해 왔다. 이제 구태정치. 유언비어 등이 난무하는 정치판은 판갈이 되어야 한다”며 “"속 시원한 정치로 구태와 불의에 당당히 맞서며 새로운 희망 함양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기호 7번 김재웅 후보의 거리유세에는 30여년 지기인 김진옥씨가 나와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재웅 후보는 “중단된 지역발전에 가속도를 내고 웰빙 농촌. 부자 함양을 만들어나가겠다”며 “농민 출신. 농업 전문가. 준비된 군수인 저 김재웅이 부자함양. 행복한 함양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유권자 앞에서 다짐했다. 두 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함양장날 거리유세는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서도 시장을 찾은 유권자 등 수백여명이 함께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유세차량 확성기와 선거운동원들의 구호 소리만 요란할 뿐 주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부족했다. 또한 각 후보자 간 선거 율동 등을 자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거리유세가 요란스럽지 않게 진행됐다.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지나가던 유권자 이모(42)씨는 “유권자가 믿고 뽑아준 전직 군수 2명이 비리로 낙마해 다시 뽑는 상황이어서인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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