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을 방문하는 외부 관광객 또는 문화기반 사업에 관련 있는 사람들은 함양 지역만큼 다양한 지역문화가 지천에 널려 있는 곳이 드물다고 한다. 그들은 지천에 널린 지역 문화에 대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 못해 안타까운 현실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함양의 문화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 있다. 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은 올해 문화재청과 문화체육관광부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오는 5월부터 다양한 문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문화재청 생생문화 사업. 문화체육관광부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청소년지역문화창조프로그램을 지원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생생문화사업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지역문화재를 활용하여 문화교육관광 자원으로 육성하며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 및 문화유산 보존. 활용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재청과 함양군청의 보조금으로 “같이 공유하는 함양 문화재의 가치(價値)”라는 사업명 아래 함양 지역을 대표하는 상림숲(천연기념물 제154호). 개평한옥마을(일두고택-중요민속자료 제186호). 사근산성(사적 제152호)을 활용한 문화프로그램이 오는 5월11일부터 개평한옥마을에서 진행된다.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60세 이상 어르신만을 위한 전문 문화프로그램이다. ‘다볕골 어르신. 나눔愛 물들고. 행복愛 물들다’라는 사업명 아래 지역 2곳의 노모당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직접 손뜨개 작품을 완성해 지역의 신생아 가족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또 전통 한과를 제작하여 잊혀져 가는 전통한과에 대한 명맥을 잇고 완성된 한과는 지역의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생일 선물로 기부된다.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오는 5월7일부터 지역 노모당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청소년지역문화창조프로그램은 청소년과 함께 ‘다령이와 함께하는 fun-fun한 지역문화 해설’이라는 사업명 아래 함양중학교(교장 김철근) 학생들과 함께 함양을 대표하는 함양8경에 대한 문화해설을 교육받은 청소년들이 영어로 함양8경을 소개하는 UCC를 제작하여 함양을 대표하는 지역문화컨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문화원에서 운영되는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963-2646으로 문의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