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서춘수 5번 임창호 6번 이창구 7번 김재웅 4·24 함양군수 재선거에 나설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되면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1일부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함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 5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마친 후 이날 오후 6시30분 기호추첨에 들어갔다. 기호 추첨에서 서춘수 후보가 기호 4번을. 임창호 후보가 기호 5번. 이창구 후보가 기호 6번. 김재웅 후보가 기호 7번을 각각 뽑았다. 기호 추첨 결과가 발표되자 후보자와 선거사무원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교차하기도 했다. 각 후보자의 기호는 선거법 제150조 규정에 따라 소속 정당의 원내 의석 순으로 부여받고. 의석수가 같을 경우 정당의 지난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와 득표수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이번 재선거에는 모든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추첨을 통해 번호를 부여받았다. 각 후보들은 잠시간 숨고르기를 한 후 오는 4월11일 0시부터 투표 하루 전날일 23일 자정까지 13일간 치열한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재선거의 후보자 얼굴과 이력이 담긴 선전벽보는 12일 나붙고 각 후보자가 제작한 홍보물은 17일까지 유권자들에게 발송된다. 후보자들의 기호 추첨이 있은 후 후보들과 선관위 관계자.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시민사회단체 대표로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와 대한노인회 함양군지회. 함양청년회의소. 함양라이온스클럽. 함양로타리클럽 등 단체가 참여했다. 함양선관위 주최로 열린 이날 협약식은 지난 두 번의 선거를 거울삼아 군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명선거를 실천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각 후보들은 이번 재선거에서 정책으로 대결하고 선거법을 준수할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매니페스토 정책 선거 실천 협약문에 서명하며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함양군선거관리위원회 장정태(창원지법 거창지원 판사) 위원장은 "연고주의에 의존하는 선거풍토를 벗어나 후보자가 정책으로 경쟁하고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정책 중심의 선진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에 대한 범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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