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농협 하성수(57) 유림지점장이 지난 3월26일 사직서를 내고 공식적으로 조합장 출마를 선언했다. 하성수 지점장은 1981년에 농협에 첫발을 디뎌 90년에 상무를 단 인물이다. 33년간 함양농협 직원으로서 병곡. 백전. 유림. 용평. 안의농협전무. 가공사업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함양농협 구석구석을 누볐다. 특히 7년간 적자를 보며 어려움을 겪고 있던 가공사업소에 99년 1월에 부임하면서 첫해부터 5억여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경영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그때부터 5년간 매년 20여종의 농산품을 개발해 10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농협으로 거듭났다. 지금의 함양농협이 전국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반의 모태가 됐다. 함양농협의 산증인이라 불리는 하 지점장은 "함양농협은 외형적으로는 전국 어디에 내놔도 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지금부터는 내실경영에 충실할 때다. 가공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경쟁력을 갖춘 조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지점장은 "농민이 조합을 두고 직원들 조합이라는 말들을 한다. 변해야 한다. 농민들이 우리들조합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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