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노명환) 학생들에게 귀여운 동생이 생겼다. 유·초 연계 교육의 일환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간 멘토링제를 운영하는 백전초는 3월20일 결연식을 갖고 초등생 멘토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백전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원장 노명환)은 학생 개인의 계속적인 성장 발달과 교육과정 측면에서의 연계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상호보완적인 체제를 구축하여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와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유·초 연계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유치원 아동들의 멘토로 임명된 백전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은 한 해 동안 자신의 멘티 유치원생들을 위해 안전한 등하교 돕기. 함께 들길달리기. 줄넘기하기. 급식 보조 등 다방면에서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은 ‘의형제의 날’로 정해 학교 특색활동인 중간 체육시간 들길 달리기 활동을 같이 하고 유치원생 멘티 옆자리에서 점심을 함께 먹으며 급식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한다. 또한 참살이 체험 활동인 학교 텃밭 가꾸기. 친환경 공예품 만들기를 함께 하며 서로 우애를 다지는 등 유치원 아동들이 유치원 생활 전반에 원만한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백전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은 운동회나 줄넘기 대회 등 각종 행사 때에도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유치원생의 멘토가 된 이다정(4년) 학생은 “평소에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내게도 귀여운 유치원 동생이 생겨서 기쁘고 설렌다”며 “내가 맡은 유치원 동생을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잘 챙겨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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