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중·고등학교(교장 한규헌)는 학교폭력예방과 맞춤형 상담을 위해 2013년 신학기부터 진로활동실을 리모델링했다. 경남도교육청의 지원으로 구축된 진로활동실은 본관 1층 특별실 옆에 위치하여 피상담자들의 접근성이 좋고 외부의 간섭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진로활동실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나 진학정보를 스스로 검색하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컴퓨터 3대를 설치했으며 각종 책자도 비치했다. 함양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전문상담 순회교사와 상담교육을 마친 학부모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은 수시로 교내폭력 및 성적부진 등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대학입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여러 영상기기들을 구입했다. 학생들은 대학탐방. 직업체험 등 자신의 체험활동과 상담내용. 해결방안을 찾는 과정 등을 영상으로 기록해 편집. 보관하게 된다. 이 결과물들은 학생들의 대학입시에 특별전형의 자료로 활용하게 되며 개인에게는 졸업식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한규헌 교장은 진로활동실에서 개인상담. 집단상담. 또래상담은 물론이고 학교 주변 300여 그루의 소나무로 이루어진 숲과 진로활동실의 다양한 영상자료들을 연결시켜 ‘집단 숲 치유’를 실시해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과 정서함양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