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서장 조길영)는 지난 3월7일 함양중앙시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가로변 비상용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한 사례를 알리고 비상용소화기의 유용성과 사용법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월7일 23시50분경 함양읍에 위치한 중앙시장을 지나던 박씨(남/43)와 일행이 근처 상가 수족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보고 주변에 있던 ‘가로변 비상용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에 자체 진화해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이경섭 소방관은 “재래시장의 특성상 조금만 늦었어도 자칫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주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소방서에서는 관내 주요 인구밀집지역 9곳에 총 18대의 ‘가로변 비상용소화기’를 설치·운영중이며 긴급한 상황 발생 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