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한낮에는 영상 20도 가까이 치솟는등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졸음운전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춘곤증에 시달리는 운전자들은 작별히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의 원인을 조사해 본 결과. 3∼5월에 교통사고 및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놀랍게도 1위가 졸음운전으로서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무려 23%를 차지한다고 한다. 요즘처럼 따스한 봄 날씨에는 더욱 몸이 나른해져 졸음이 올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졸음운전은 혈중알코올농도 영점일칠(0.17%)인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아 혈중 알코올 농도 0.1%가 면허취소 수치인 것을 감안하면 0.17%는 얼마나 위험한 상태인지 알 수 있다. 보통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면 시속 100km. 국도에서는 시속 70km 정도로 주행을 하게 되는데 이런 속도에서 2∼3초 정도 졸게 된다면 60∼100m 이상의 거리를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못한 채 무의식 상태로 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졸음은 외부의 자극에 응하는 힘이 약해져 수면상태에 빠져드는 현상으로. 교통사고 시에 그 치사율이 음주운전 보다 높고. 일반사고 비해 무려 3배가 높을 뿐 아니라 사고회피를 위한 대응이 전혀 없어 대형. 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운행 중 뺨 때리기. 허벅지 꼬집기. 껌씹기 등은 졸음운전을 쫓는 임시방편에 불과하여 사고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못된다는 것을 꼭 상기하고. 전날 밤을 새웠거나 피곤한 노동활동을 했으면 운전대를 잡지말고 부족한 수면을 보충해 주는 것이 올바른 해법이다. 특히. 봄철 장거리 운행 시는 최소한 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정착해 스트레칭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바람직하고 정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운전 중 창문을 열어 뇌에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주어 졸음을 떨쳐내는 것이 안전운전의 지름길이라 할 것이다. `천하장사도 자기 눈꺼풀은 못 든다`는 말이 있듯이 누구라도 졸음운전에서 예외일수 없다는 마음자세와 나와 타인의 가족까지 생명을 빼앗을 수 있다는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안전운행으로 봄맞이 즐거운 나들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