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함양중학교(교장 김철근)에 장학금을 기탁해 온 함양중학교의 자랑이었던 천령장학회가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함양중학교를 후원하는 장학회는 총동창회. 재경동창회. 재부동창회. 재경향우회. 재경애함회. 인산의학장학회. 필봉장학회. 재향군인회. 덕성장학회 등 많은 장학재단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빠질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천령장학회다. 천령장학회는 함양중학교 제4회 졸업생들이 모여 만든 장학재단으로 매년 입학식. 졸업식 때마다 장학금을 기부go 왔다. 약 40년 간 이렇게 훈훈한 일을 해왔던 천령장학회가 이제 문을 닫는다. 천령장학회를 구성하는 회원들이 대부분 돌아가셨거나 너무 연로하여 장학회의 장학 사업이 중단되게 된 것이다. 오로지 모교인 함양중학교 발전과 후배 양성의 마음으로 유지해왔던 장학회였다. 이제 두 번 다시 천령장학회를 볼 수 없게 되어 함양중학교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13학년도 입학식에서 천령장학회 장학금을 받은 1학년 임인섭 학생은 "우리학교 선배님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선배님들이 만든 장학회가 중단되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함양중학교의 큰 자랑이었던 천령장학회를 다시는 볼 수 없으나 선배들의 모교와 후배를 향한 사랑에 대한 업적은 함양중학교 교육가족에게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김희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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