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천면 한남마을의 자연휴식지인 독서대에서 지난 3월15일 ‘나박정’정자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기관단체장 및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휴천면 풍물패의 식전공연에 이어 극락사 주지 스님의 독경을 끝으로 현판식을 가졌다. 나박정은 세종왕자 한남군이 계유정란에 연루돼 유배된 새우섬에서 마주하고 있는 한남마을 어귀에서 독서를 하며 단종을 그리워 한 곳이 나박정 숲이다. 이곳이 제대로 된 시설도 없는 채로 방치되어 오는 점을 안타깝게 여기며 정자를 건립하고자 하는 주민들과 뜻있는 유림들의 오랜 숙원이 최완식 전 함양군수와 박동서 휴천면장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양군의 지원으로 오늘 준공식을 갖게됐다. <차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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