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이면 신학기가 시작이 되고 새로운 의미가 부합되니 꽃이 피고 새로운 생명탄생이 시작되며 만물의 생성을 알리듯 하다. 새순들이 살며시 고개를 내미는 시기에 혼인과 함께 아기들이 많이 탄생되기도 한다. 요즘은 신혼부부들이 결혼을 하면 제일먼지 세우는 계획이 자녀를 몇을 둘 것인지에 대해 부부가 의논을 하고 봄·여름·가을·겨울 중에서 봄에 탄생을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획을 잘 세운다. 첫 출산을 앞둔 산모들에게 원하는 자녀가 있다면 하나같이 딸을 원한다고 대답한다. 몇 년 전만 해도 남아선호사상이었지만 이제는 여아선호사상이 되어버렸다. 성비의 불균형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까지 발생할 우려는 적지만 딸을 낳기 위해 산모의 체질개선에서 온갖 수단 방법을 쓴다는 얘기도 있어 문제발생 요인이 생길 수도 있다. 아들딸 구별 없이 건강한 아이를 낳고 싶다는 소리를 해야 하는데 모두 딸아이를 바라는 부모가 많기에 이런 말도 떠도는 것이다. 잘 키운 아들은 남의 자식이 되고 며느리 좋은 일시키는 일이라는 말도 있다. 딸을 가진 사람들이 합리화하려는 생각이 든다. 이는 아들만 선호하지 말라는 것에서 나온 말이기도 하다. 또 잘 키웠더니 불효하는 아들이 많기에 하는 말일 수도 있다. 아들 가진 부모들은 일치감치 마음을 비우라는 뜻에서 많은 유머들이 쏟아지니 아들 가진 자로서는 참으로 씁쓸하고 서글퍼진다. 남자가 힘이 있고 여자는 약해야 된다는 식은 아니었기에 딸이 파워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생들이 노는 장면을 보면 여학생이 리드를 하고 남학생들은 여학생 의견에 잘 따르는 편이다. 여학생들이 남학생을 놀리고 장난을 걸고 항상 당하는 학생이 남학생이라는 것이다. 예전과 반대되는 모습이며 여학생이 대시를 하고 앞으로 청혼도 여성이 먼저 할 기세다. 우스운 말로 여자들은 악바리 건성으로 못할게 없으며 욕심도 많고 독하여 공부도 잘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위권에 드는 학생들이 대부분 여학생들이며 회사에서 승진기회를 잡는 것도 여성이 공부에 목숨을 걸기 때문에 빠르다는 것이다. 남자들은 술 마시는 시간에 낭비를 많이 하므로 핑계 같지도 않은 핑계로 둘러댄다. 남자일 여자일 구분 지어 놓고 하는 시대는 옛말이다. 그래서 아들도 가사 일을 가르치고 장가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다함께 사회활동을 하고 가정에도 함께 가사 일을 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새해 들면서 우먼파워가 거세졌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여성시대라고 남성분들이 요즘 흔히 하는 말이다. 남자들이 갈수록 설자리가 없고 남자들 목소리가 작아진다며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아직도 여성이니 남성이니 편견을 가지면서 여자를 핀잔하는 사람이 있으며 가부장적이고 남성우월사상을 떨치지 못한 구시대적 발상으로 여자들이 문제라고 혀를 차는 남성분들이 많다. 중요도 위치에서나 회사상사로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그런데 평등을 주장하면서 정작 힘들고 고달픈 일에서는 여성이라 빠지겠다는 심리가 앞서고 깨를 부리니 승진기회를 놓친 남성은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남성 직업으로 인식되었던 의사나 경찰관도 예전과는 달리 여성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초등교사의 여성화 문제가 대두될 만큼 남교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옛날과 달리 현시대는 능력자가 우선시 되는 곳에서 여성들도 당당히 설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여성들도 고학력으로 빠르게 성장되어가고 있으며 남성중심의 사회구조에서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사회적 요인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배움에서 여성들은 전문적인 직종에서도 도전하고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 직업이니 여성 직업이니 구분이 없어지고 있다. 우리 어머니 세대와는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 현대여성들이기에 능력 있고 유능한 여성들은 목소리가 커지고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것이다. 여성들의 활동 영역이 점차 확대되어지고 가정이나 사회나 여성들의 파워가 거세진 것은 틀림이 없으며 여성상위시대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사회 면면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여성은 차별을 받고 있으며 가정 내에서도 가사와 육아 등을 책임지는 여성들이 많다. 활동영역이 확대되었어도 사회구조적 문제는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혼하지 않고 독신주의자들이 많으며 결혼은 하되 출산을 미루거나 아기를 낳지 않겠다고 서약을 하고 계약결혼을 하는 신혼부부도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대통령이 탄생되었다. 이런 시점에서 여성이니 남성이니 구분 짖기보다 오늘날 사회에서 여성을 필요로 하는 시대라는 것이지 누구의 상위가 아니며 이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으로 평등의 길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진정한 상위시대일 것이다. 또 여성이라고 해서 보호받으려 스스로 약자를 자청하거나 어렵고 힘든 과정을 회피하려는 생각도 떨쳐버려야 한다. 내면에서 성숙됨과 당당함이 스스로 위치를 높여 놓은 위치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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