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함양향교에서 정조참배모습 계사년 새해를 맞아 정경상 함양향교전교와 노재용 유도회장. 유림 등 100여명이 함양향교와 서원 7곳을 정조참배 했다. 2월12일(음력1월3일)에는 함양향교 대성전에. 13일에는 송호서원부터 정산서원. 도곡서원. 화산서원. 구천서원. 청계서원. 남계서원에 모신 선현에게 정조참배를 했다. 이날 각 서원의 유사들은 문을 열고 오는 유림에게 반갑게 맞이하여 담소를 나누었다. 특히 도곡서원의 커피 맛은 한층 더 추위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이날 남계서원에서 간담회를 갖고 참배객 모두에게 떡국을 제공했다. 참배객 상호간에 새해인사는 고유의 큰절을 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배의 예는 고려 태조가 사심관(事審官)을 임명하여 향리들의 일을 처리하도록 사심관제도로 시작하여 고려말 유향소가 설치됐다. 이후 조선중엽에 중국에서 여씨향약이 도입되었다. 향약에는 “젊은이와 어린이가 어른에게 세수(歲首). 동지(冬至). 사맹월(四孟月)의 초하룻날에 모두 예견(禮見)하게 하면 또한 번거로울 것이나 세배(歲拜)의 예(禮)만은 그대로 두어야 할듯합니다.(少者幼者 於尊長 歲首 冬至孟月朔 皆爲禮見 則亦爲煩憂 似當只存歲拜之禮/소자유자 어존장 세수 동지맹월삭 개위예견 칙역위번우 사당지존세배지례)”라고 하여 세배의 연원은 향약도입 이전에도 성행하여 오늘날 좋은 풍습으로 행하고 있다. 향교의 선현(先賢)과 서원에 모시는 선현(先賢)에게도 매년 음력1월3일에 함양향교에. 4일에는 각 서원에 유림(儒林)들이 정조참배(正朝參拜)를 했다. 정경상 함양향교전교는 “명심보감 효행편에 효자지사친야는 양칙치기락(孝子之事親也는 養則致其樂 효자가 어버이를 섬김에 봉양함을 즐겁게 하라)이라 하였다. 첫해의 시작 세배예(歲拜禮)로 즐겁게 하여 금년에도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馬長鉉 유교신문 명예기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