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곡리조트의 법적인 문제는 함양군에서 엄격히 대응해야 한다" 지난 1월4일 함양군을 순방한 홍준표 도지사가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다곡리조트와 백운리조트 개발 계획 발언 이후 이에 대한 답변으로 수년간 지지부진한 진척을 보이고 있는 다곡리조트의 시행업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과 대규모 투자의향을 비친 것으로 알려진 부영그룹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해 설명했다. 홍 지사는 “다곡리조트의 시행을 잘못한 업체에 대해서는 법적인 책임을 묻고. 국비 투입된 것 환수할 수 있으면 하고. 도저히 개발을 못하겠으면 환경훼손 한 것 복원시키는 등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백운리조트 개발 계획과 관련해서는 "부영 측에서 1조1.300억원을 투자. 286만7.000평에 대규모 위락시설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함양군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삼겠다는 의향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어 "1조 이상 함양군에 투자한다는데 얼마나 좋으냐. 1년에 수십만명의 관광객. 그 사람들이 오면 함양에서 먹고 자고 하는 것 아니냐"며 "지방세수 증대는 물론 무주와 연계해 투자 상승효과도 날 것이다. 함양이 서부경남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고 투자하는 것 아니겠느냐.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곡리조트와 백운리조트의 연계 개발에 대해서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사람의 지분 정산 문제 때문에 앞으로 20∼30년이 가도 못한다. 말하자면 백운리조트는 안하겠다는 뜻과 똑같은 말이다. 이것은 현실적인 안이 되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홍준표 지사는 11시부터 약 1시간 가량 군정보고와 도정보고. 도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다양한 지원책과 함께 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군은 주요군정 보고를 통해 리스차량을 통한 세수증대. 산삼 휴양밸리 조성. 함양IC입구 회전식 교차로 설치 등 현안에 대해 도 차원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와 관련해서는 "함양과 산청에서 케이블카 전쟁을 벌이는 것은 좋지 않다. 금년 내로 하나의 지자체를 선정해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단 한곳에 설치한 후 환경훼손이나 경제성 등을 보고 추후 설치해도 되지 않겠느냐. 후 순위로 밀린 지역은 국책사업이나 도 사업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공평하다. 목숨을 걸고. 군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홍 지사는 ‘농기계 임대사업장 증축’. ‘함양산양삼 육종 보급’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산업배치. 소득증대 작업이 필요하다. 함양과 산청을 항노화산업을 통해 대한민국 한방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함양을 예전의 오지가 아니라 사통팔달 물류의 중심지로서 도의 많은 혜택을 통해 돌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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