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최대 역점사업인 다곡리조트 개발사업의 진행이 부진한 가운데 백운리조트 사업이 군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두개의 리조트가 모두 200만평이 넘는 초대형 사업으로 10여년을 끌어온 다곡리조트가 조만간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백운리조트 추진 계획의 실현 여부를 놓고 수많은 억측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월14일 홍준표 도지사와 도내 17개 시장·군수는 첫 `경남도-시장·군수 정책협의회`를 열고 경남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도지사가 "함양 다곡리조트는 백운산리조트와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덕유산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주)부영그룹이 리조트의 확대를 위해 백운리조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가진 것이다. 10년 이상을 끌어온 다곡리조트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터져 나온 백운리조트 사업 추진에 대해 알아보자. 시작부터 엇갈린 리조트의 명암 다곡리조트와 백운리조트의 개발이 추진된 것은 지난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건설교통부에서 함양개발촉진지구지정(건설교통부 고시 제2001-54호) 고시가 발표된 후 이 두 곳이 물망에 올랐다. 목적은 지역 균형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 낙후된 경남 서북부권의 개발을 위한 것이었다. 함양군은 2003년 4월 다곡과 백운 2개 지구를 포함한 함양개발촉진지구 변경 및 개발계획승인 신청을 경남도에 제출한다. 그러나 같은 해 5월 경남도는 백운지구를 제외한 다곡지구만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백운지구 제척을 권고한 것이다. 근접지역에 동일한 지형적 여건을 갖춘 대규모 리조트 개발계획을 수립해 동시 추진할 경우 행정처리 및 민간투자자의 사업성 확보에 지장을 초래해 리조트 개발계획 전체에 혼선을 발생시킬 우려가 높다는 이유였다. 이에 따라 군은 다곡리조트만을 개발하기로 하고 투자자모집을 통해 협약 체결 후 현재에 이러고 있다. 다곡리조트 어디까지 왔나 10여년째 표류하고 있는 다곡리조트. 지역 발전의 청사진 속에서 추진된 다곡리조트는 여전히 `추진 중`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군민의 기대를 받고 있다. 다곡리조트 개발은 함양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살린 산악형 관광지를 조성해 지역 발전을 유도하고 상대적 낙후지역인 서부경남의 새로운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함양군 서하면 다곡리와 지곡면 덕암리 일원 973만여㎡(약 290여만평) 부지에 조성될 다곡리조트는 2018년까지 78개의 시설물이 들어서게 된다. 1단계(2013∼2015)와 2단계(2015∼2018)로 나눠 5년간 대규모 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주요 시설들로 ‘골프 빌리지’에는 골프장(36홀)을 비롯해 콘도미니엄. 골프텔 등이 들어서게 되며. ‘로컬 빌리지’에는 이주자 마을. 농촌체험시설. 공원묘지. 주거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에코 빌리지’에는 스키장. 눈썰매장. 콘도. 생태공원. 과학관 등의 시설. 컬쳐센터에는 전시장. 갤러리. 전시홀 및 아트센터. 정신수양원. 타워콘도 등의 시설. 아트 빌리지에는 아트갤러리를 비롯해 영어마을. 실버주택. 예술인주택. 종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웰리스 빌리지에는 함양군의 랜드마크가 될 50층 건물 1동. 40층 건물 1동. 콘도타워 35층 건물 4동이 들어서 상주인구 1만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민간시행사인 ㈜노블시티 2005년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한 부지매입 및 인허가 과정을 거쳐 지난 2011년 12월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 그러나 자금 압박 및 투자자 모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진척되지 못하다 최근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후 5월중 착공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운리조트 개발 계획은? 백운리조트 개발 계획은 지난 1999년 ㈜함양백운리조트가 설립된 후 개발의사를 통보함으로써 추진되기 시작했다. 스키장과 골프장을 포함한 종합 리조트를 만든다는 구상이었다. 특히 당시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강원도 평창과 경쟁을 벌이던 무주에서 함양지역에 대규모 시설을 확충해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한 계획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업계획 당시 백운리조트는 함양군 서상면 옥산리 일원 268만여평(공유지 37%.사유지 63%))에 스키장. 골프장. 숙박시설. 위락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종합 리조트를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16면의 스키슬로프와 관련시설. 36홀 규모의 골프장 및 시설. 호텔과 콘도미니엄. 위락시설. 종합휴양촌 등을 갖추고 당시 6.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 계획을 세웠었다. ㈜함양백운리조트는 백두대간으로 연결돼 적설기간이 길고. 스키장 슬로프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자연조건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남도는 백운리조트 예정지의 경우 백두대간에 걸쳐있어 환경영향평가협의. 보전임지 산지이용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 이행이 현실적으로 불가할 뿐 아니라. 전체 예정지의 56%가 경남도 유림으로 경남도는 임상이 우량한 자연생태 보존의 위해 개발 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스키장을 개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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