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별 지구를 지키는 작은 꽃 친구들이 함양에서 비밀리에 활동 중이라면 믿겠는가. 1월26일 영숙쌤 교실 학원생 전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작은 꽃 대원에 합류하게 된 이들 학생은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세상에 같이 존재한다. 나는 기꺼이 진리와 밝음과 아름다움과 사랑과 지혜와 용기가 있는 쪽에 나의 팔과 발과 몸을 던지려 한다. 비록 나 하나는 세상의 가장 작은 아주 작은 꽃일지라도 그 작은 꽃이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나 혼자 만이라도 나의 작은 꽃을 세상에 피우려 한다"는 취지에 동의했다. 입단선서를 통해 학생들은 "나의 이성과 감성으로 단체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을 것이며 규율을 자율적으로 지킬 것이며 진리의 편에 서서 사랑을 실천할 것"을 맹세했다. 또 "아름다운 초록별 지구를 만들기 위해 아무도 모르게 정의롭게 행동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하고. 미래를 꿈꾸는 회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학생들은 그동안 용돈을 모아 채운 모금함을 공개하고 기부하는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영숙쌤 교실 이영숙 원장은 학생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사랑하도록 가르치며 나와 함께 더불어 남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모금함 역시 이러한 취지로 시작됐으나 학생들이 더 열성적이다. 이날 모금한 금액 총액은 약 33만원으로 전액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됐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savethechildren)은 30개 회원국이 전 세계 120여 사업장에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를 실현하기 위해 국적.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아동권리기관이다. 1919년 런던에서 에글렌타인 젭 여사는 아동의 구호와 복지 그리고 권리실현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을 창립하고 아동을 단순한 보호의 대상이 아닌 주체적인 인격체로 존중해야 함을 주창했다.  <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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