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농협(조합장 이양우)이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농협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던 중 차례상에 올릴 수 있는 상차림선물세트를 판매. 인기를 끌고 있다. 상차림세트는 사과 (특5개). 배(특3개). 곶감(10개). 대추(1봉). 밤(1봉) 7.5㎏∼8㎏로 구성돼 있으며 정상가격 5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임직원에 한해 한정물량으로 택배비 포함 4만9천원에 공급 중이다. 지곡농협은 관내 농민들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이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통비용으로 농민들이 실질적으로 얻는 가격이 낮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했다. 그러던 차 주부들이 차례상에 올리기 위해 과일을 종류별로 구입한다는데 착안하여 상차림선물세트를 제작했다. 상차림세트에 들어가는 농산물은 지리산 청정고을 관내 조합원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농산물로 농협에서 직접 사과. 배. 곶감. 대추. 밤 등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매해 포장비. 선별비. 유통비용. 수수료 등이 절감되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양우 조합장은 "작년 지독한 가뭄에 이어 볼라벤. 덴빈의 초강력 태풍이 관내를 초토화시켜 농민들의 시름이 컸는데 농협에서 직접 생산된 농산물을 수매하여 농민들로부터 감사하다.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 농협인으로서 미안한 마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농민은 생산을. 판매는 농협이라는 목표아래 교육과 기술지도를 통한 품질향상을 이루고 농산물유통센터의 활성화와 보완으로 관내 생산되는 농산물을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이 안심하고 생산하는 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임기 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지곡농협 상차림세트는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여서 행정기관. 자매결연단체. 계통기관 및 하나로마트를 통해 제한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명절에 맞춰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품질관리와 물량관리에 애로점이 많지만 한번 구매한 고객이 다시 지곡농산물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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