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안정을 위한 지방재정 균형집행에 본격 착수했다. 국내외 경제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경기하강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일자리. 서민생활 안정. SOC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대상으로 상반기부터 예산을 균형 있게 집행하기 위해 대상예산 2718억원 중 상반기에 57%인 1549억원을 잠정 집행목표로 설정했다. 재정균형집행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재정조기집행이라는 명칭으로 매년 실시되어 왔던 것으로 관행적으로 하반기에 예산이 집중적으로 집행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상반기부터 예산을 짜임새 있게 집행하겠다는 본 취지를 보다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재정균형집행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어 시행된다. 함양군은 본격적인 균형집행 추진을 위하여 천성봉 부군수를 총괄책임자로 균형집행추진단을 구성. 지난 9일 2013년 57% 집행달성을 위한 START 회의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건설교통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설계단을 운영. 2013년도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101건을 3월부터 일제히 착공한다. 이번 합동설계를 통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와 함께 약 1억 2500만원의 설계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균형집행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균형집행을 유도하기 위해 2009년 이후 개선된 법령·제도 중 실효성이 있는 제도는 적극 활용해 조속한 사업추진을 유도할 예정이며. 저소득층 관련경비 우선 지출 등 경기부양 시책도 발굴해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구영복 기획감사실장은 “지방재정 균형집행 추진을 통해 연초부터 계획적·선제적으로 예산을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안정을 유도하겠다”며 “예산의 연말 집중집행의 낭비를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이용·불용을 최소화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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