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현재보다 더욱 강화한다. 군은 최근 국내에 저병원성 AI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되는 등 AI의 발생률이 예년보다 3.8배 증가했고 인근 국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먼저 지난해 10월부터 설치 운영 중인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오는 5월까지 축산공동방제단(함양축협)을 통한 ‘전국 일제소독의 날’ 활동을 강화한다. 군은 이날 공동방제단과 AI 예찰담당자를 통해 소독 및 예찰활동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AI 등 가축질병 사전예방과 철저한 농장소독을 위해 방역용 소독약품 및 생석회를 1월 초에 이미 배부한 바 있으며. 방역일지·발판소독조를 일선 농가에 서둘러 공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 들어 한파가 지속되는 등 AI 발생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축산농가는 과거 AI 발생지역이나 철새도래지 주변 방문을 자제하고 가급적 AI 발생국인 베트남. 대만. 중국. 홍콩 여행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불가피한 방문일 경우. 돌아온 지 최소 5일 경과된 이후 농장에 출입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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