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 11. 성심편(省心篇) (54)경상(卿相)의 수명을 고치는 약은 없고 돈이 있어도 자손의 현철함은 사지 못할지니라. <원문原文> 無藥可醫卿相壽(무약가의경상수)요 有錢難買子孫賢(유전난매자손현)이니라.   <해의解義> 아무리 당당한 권세와 영화도 죽음의 불가피성 앞에서는 무력할 뿐이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자손의 현철함은 사들일 수 없다. 이것은 앞에서도 여러번 언급된 교훈으로 올바른 자녀교육 한 지표이다.   <주註> 可醫(가의) : 고칠 수 없다. 卿相(경상) : 재상의 높은 지위. (55) 단 하루라도 마음이 맑고 한가하다면 그 하루는 신선이 된 것과 같으리라. <원문原文> 一日淸閑(일일청한)이면 一日仙(일일선)이라.   <해의解義> 서양에는 `인생이란 구경거리나 향연이 아니라 역경 그 자체이다`라는 격언이 있는가 하면 동양 특히 불교에서는 `인생은 고해`라고 표현하고 있다. 둘 다 산다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가를 절실하게 표현한 말들이다. 이러한 삶에서 단 하루라도 마음이 맑고 한가로울 수 있다면 바로 그 순간이 신선이 되는 때가 아니면 무엇이랴. 복잡하고 바쁘기만 한 현대인의 삶에도 그런 여유가 있다면 한 순간이라도 숨통이 트일 것이다. 이 글은 바로 그러한 삶의 여유를 찾을 것을 강조한 글이다. 그런 삶의 여유는 물질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기수양에서 오는 것이 값진 것이므로 꾸준히 자기연마를 하는자 만이 행복의 참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심성편은 앞에서도 설명하였듯이 방대하므로 상하(上下)로 나뉘었는데 이제 상편(上篇)은 마쳤고 다음회부터는 하편(下篇)이 시작됨을 알려 드립니다. 부디 명심보감 공부가 여러분 독자들의 삶에 신선한 청량수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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