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농협(조합장 김해민)은 FTA 등 시장개방 확대. 소비자기호변화. 대형유통업체 성장과 같은 유통환경에 대응하여 산지유통 주체의 거래 교섭력 확보를 위해 1월9일 수동농협 딸기 공선출하회(회장 박동춘)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출정식에는 문병조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장. 최용배 수동면장. 서영재 군의원. 노윤섭 농업기술센터과장. 석도상 농협 함양연합사업단장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공선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수동농협 딸기공선회는 함양군 농협연합사업단 발족과 함께 농산물 유통을 개혁하고자 지난해 9월10일 공선출하회 육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운영규약을 제정. 임원선출을 결성했다. 시설채소(딸기)공동브랜드인 `물레방아골 함양 딸기 공선출하회`를 결성했다. 함양 딸기 공선출하회는 함양군이 대형 유통업체들이 선호하는 채소류 및 과실류의 주산지이지만 규모화 조직화가 되어 있지 않아 경쟁력 있는 거래처 확보가 어렵다는 현실 인식에 따른 것으로 수동농협. 농협함양군연합사업단을 통해 농업인 정예화와 사업주체 간 협력시스템을 강화. 강력한 농산물 브랜드 마케팅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딸기 공선회는 올해 딸기 수확이 끝나는 5월 초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해 10억 이상의 공동판매 실적을 올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겨울딸기 출하는 지난 여름 태풍 등 기상악화에 따른 묘 이식 차질로 예년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출하되고 있다. 출하 시기가 약간 늦은데 반해 병충해가 적고 작황이 좋아 품질은 평년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동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내에 설치된 공동 설별장에는 전문 선별사 8명과 일반계약직 1명 등 모두 9명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공동선별하고 있다. 농업인은 선별기준에 문제를 제기할 수 없으며 과정에도 참여할 수 없다. 수동농협 딸기 공선출하회는 최근 사업초기 전문 선별사를 대상으로 올바른 선별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공선출하회(회장 박동춘) 공선참여 반원들은 개별 선별을 하지 않는 시간에 딸기 품질관리에 더욱 주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동농협 김해민 조합장은 "판매농협 구현은 거창한 명분이 아니라 농업협동조합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농업인은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이 제 값을 받고 책임지고 팔아 주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직거래를 통한 판매도 강화하겠다. 이를 통해 조합원의 소득향상에 힘쓰겠다고”고 전했다. 한편 수동농협은 작은농촌형 농협이지만 산지유통센터(APC)를 운영하며 착실하게 공동선별. 공동계산제를 정착시키고 있다. 수동농협은 앞으로도 계속 공선출하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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