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함양에 우리나라 가축 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이 들어선다.(관련기사 2012. 10.15일 1면/ 2011.10.14일 1면 참조) 농촌진흥청은 구제역과 AI 등 해외 악성 질병으로부터 국가 주요 자산인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현재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을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일원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가축유전자원 국가관리기관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보유하고 있는 가축유전자원의 수집·보존·이용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생축(칡소 등 6축종 3.191두). 생식세포(한우 등 9품종 7만3.822점). DNA(소 등 7축종 55품종 2만5.981점)를 보유·관리하고 있다. 현재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 아래 위치한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철쭉 군락지와 허브단지가 조성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구제역. AI와 같은 가축질병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해 가장 청정한 함양군 서상면 덕유산 자락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함양으로 이전할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320ha의 광활한 면적에 220ha의 초지조성과 연구시설. 가축사육시설 등 부대시설 등이 설치된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약 98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2013년도에는 약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영향평가와 문화재지표조사. 기초설계 등이 진행된다.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이 이전하면 축산박사 등 52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되며. 시험장의 연간 운영비 5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국내 다양한 각축유전자원을 발굴하고 새로 발굴했거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가축 유전자원들의 보존하는 것은 물론 최근 들어서는 악성질병 및 다양한 환경변화에 대비해 종족보존 사업도 실시한다. 군은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유치를 위해 2011년 6월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해 3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서상면이 선정된 이후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용역 최종통과와 국회 예산확보로 사업유치를 확정했다. 특히 이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신성범 국회의원은 최종 예산 확보시까지 최선을 다했으며 최완식 전 군수는 물론 군 공무원들이 총력을 기울였다. 군 관계자는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이전을 통해 국가 주요 자산인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해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막고. 나아가 가축유전자원을 통한 과학적. 산업적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에서 재래품종들을 보존하면서 더 나은 육질과 육량 그리고 사람의 생활에 편익을 줄 수 있는 가축을 개량하기 위해 생축과 정자. 수정란. DNA등의 보존을 진행하면 개체 다양성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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